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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내년 1월부터 8.7% 감산 조치 시행
노틀리 주수상, “모든 가능한 조치 즉각 시행해야 할 때”
(사진: 캘거리 헤럴드) 
그 동안 에너지 시장 개입을 꺼려 왔던 노틀리 주정부가 드디어 감산 조치를 들고 나왔다. 지난 주 일요일 노틀리 주수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월부터 8.7%의 감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수상은 “앨버타 에너지 부문이 오일 가격 절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즉각 시행해야 할 때”라고 밝히며 생산 감축 개입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현재 앨버타 에너지 부문은 생산과잉으로 앨버타 밖으로 수송하는 원유보다 하루 1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의 이번 감산 조치로 인해 하루 32만 5천 배럴의 생산이 줄어 든다. 감산 조치로 인해 현 재고량이 소진될 경우 하루 감산량은 9만 5천 배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의 감산 조치 시행으로 현재 재고량인 3천 5백만 배럴의 원유를 소진할 때까지 약 25개 주요 원유 생산회사들은 감산에 들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틀리 주수상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에너지 업계에서도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이상의 출혈을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현 상황은 앨버타 경제는 물론 캐나다 경제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주정부의 개입을 강하게 주장해 온 세노버스 에너지의 알렉스 포베이 CEO는 “주정부가 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즉각 감산 조치에 들어 간 것을 환영한다. 이번 조치는 주정부의 원유 수송 열차 차량 구입과 파이프라인 건설까지 상당한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정부의 감산 개입을 요구해 온 UCP제이슨 케니 리더는 “10% 수준의 감산이 필요하지만 수치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일단 주정부가 감산 조치를 시행한 것은 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가장 먼저 감산 조치를 요구한 앨버타 당 스티븐 만델 리더는 “주정부의 개입 결정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수 천만 달러의 손실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케니 리더는 “NDP주정부의 1만 배럴 면제 조치는 여전히 소규모 생산자들을 위협한다. UCP는 하루 2만 5천 배럴 이상 생산자에게 감산 조치를 적용해야 것을 제안한다. WTI와의 가격 차이가 40달러가 유지될 경우 감산의 효과는 매우 제한되며 여전히 에너지 부문에서 수 많은 일자리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이번 감산 조치로 WTI와의 가격 차이가 배럴당 4달러 가량 줄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산 조치로 인해 앨버타 주정부가 입는 에너지 로열티 및 세수 손실은 2019~20년 회계연도에 약 11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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