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와 에드먼튼에서 리얼터로 활동하는 많은 이들 가운데 최근 자체 브로커리지를 설립한 고명준 대표를 본지에서 만나 그와 사업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민식 기자)


Q. 우선 개인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A. 리얼터는 약 3년 전부터 했습니다. 그전에는 Private College Admission Department에서 일을 했고, 그전에는 부모님을 도와서 건축 일을 했습니다.
외동아들이고요, 부모님은 Home & House Renovation 업체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KO 브로커리지를 설립한 지는 이제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Q. 한인이 브로커리지를 창업하게 되는 건 흔치 않은데요 그 계기와 목적에 대해 설명바랍니다.

A. 제가 Re/Max, Royal LePage, 그리고 다른 작은 브로커리지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입사 초기에 회사에서는 고객도 소개해 주겠다고 약속을 받았는데 실제로 손님을 연결해주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브로커리지에서 고객을 모집하고, 이를 소속 리얼터들에게 나누어 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커미션도 최대한 낮추어 처음 일을 시작하는 리얼터분들이 이 분야에 잘 정착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이처럼 리얼터에게 혜택이 주어지면 결국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저렴한 수수료로 연결이 될 것 입니다.

Q. 리얼터로 활동하는 것과 브로커리지 운영은 업무 영역이 많이 다를텐데 어떤 준비가 필요했고, 창업하기까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브로커리지를 운영하려면 최소 2년 이상 리얼터로 일을 해야 합니다. 그 후에 자격증과 시험 과정 4개를 더 거쳐야 합니다. 브로커 시험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험이 어렵다는 것과 이를 수료하기까지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 다소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Q. 브로커리지를 어떻게 운영할지 그리고 KO Realty만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함께 일하는 리얼터 분들께 낮은 수수료와 고객들을 직접 많이 연결해 드리는 회사로 운영하고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직원들이 일하기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두 명이 확정적으로 일하게 되었으며, 올해 안에 50명의 리얼터를 확보하는 게 계획입니다.

Q. 직원들에게 고객을 연결해주겠다고 하셨는데 고객은 어떻게 모집을 하나요? 보통은 리얼터가 알아서 각자 고객을 찾는 게 현실인데 말이죠.

A. 저희는 여러 가지 다양한 광고를 이용하고, 그 동안 쌓은 인맥과 여러 사업체 커넥션들을 이용해 저희 회사를 적극 홍보해서 고객을 확보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표인 저는 매매거래 일을 하지 않고, 모두 함께 하는 리얼터 분들께 나누어 드리는 게 저희 회사 방침입니다.

Q. 향후 개인적인 포부와 희망은?
A. 이번 창업을 계기로 캐나다 전국으로 확대하고 또한 미국까지 넓혀가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전세계 리얼터 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착하고 경쟁력 있는 브로커리지로 키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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