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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 정착에 더 많은 관심 필요
주거 문제, 오픈 퍼밋(open permit) 개정 절실
사진출처: CBC 
캐나다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이주자 지원단체의 보고서는 한 목소리로 신규 이주 노동자 및 난민들의 정착에 정부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난민 위원회 집행 이사 자넷 덴치는 보고서가 “캐나다 전역에 걸쳐 이주 노동자들의 서비스가 현실과 큰 차이가 있다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이주 노동자’는 도움을 못 받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임시 노동자, 간병인, 계절 농업 노동자 등 이주 노동자들은 노동자의 권리나 캐나다 정착 정보에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것은 언어장벽이나 사회적 소외 때문인데 특히 식음료 분야나 농업분야 노동자들에게 이런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이주 노동자들에게 영주권 취득과 오픈 워크 퍼밋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구했다. 그 이유는 현재의 워크 퍼밋 조건에서는 고용주들이 공개적으로 워크 퍼밋 조건을 악용하여 안전 규칙이나 작업장 보건 위생 규칙을 위반하거나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 이주 노동자들을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권리를 잃고 삶의 질이 무너지고 착취에 노출되어 캐나다에서의 삶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앨버타는 2008년 이후 외국인 임시 노동자의 실업보험 적용, 법률 구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에드먼튼과 캘거리에 외국인 임시 노동자 상담소를 설치해 노동법이나 기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그레이 앨버타 노농부 장관은 “주 정부는 외국인 임시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 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요일 발표된 보고서는 주 정부가 장기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영어 교육을 강조했다.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언어 장벽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주 노동자들의 영어교육은 궁극적으로 앨버타 비지네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캘거리 가톨릭 이민협회에서는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의 영어교육은 그들을 채용한 업자들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민자들에게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연방정부는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의 영어교육을 시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주권자들의 정착을 위해 투자 하는 것은 그들이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도록 돕는 것인데 임시 노동자들은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는 캐나다에 정착 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연방 이민부 대변인은 말했다.
자넷 덴치에 따르면 프로그램 개혁으로 임시 노동자들에게 캐나다에서 좀더 안정적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때까지는 임시 노동자 서비스가 한계를 가질 것이다. 임시 노동자들이 고용주에게 해고 당하는 것이 두려워 권리 행사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임시 노동자들은 해고되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자넷 덴치는 지적했다.
2014년 현재 캐나다에는 94,000명의 임시 노동자가 있고 그 중 35,000명이 앨버타에 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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