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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근무 경험 없다면 자원봉사 고려해야
자원봉사가 취업의 발판 될 수도
(사진 : 크리스티나 발람반) 
필리핀에서 캘거리로 이민 온 크리스티나 발람반은 필리핀에서 받은 인적자원관리(HR)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발람반은 필리핀을 떠날 것을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녀의 남편은 서양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었고 그는 결국 2007년에 먼저 캘거리로 이주했다. 발람반과 아이들은 영주권을 기다리며 필리핀에서 따로 3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2010년에 캘거리에 도착한 발람반은 곧장 구직활동을 시작했으나, 결국 그녀와 전공과 관계없는 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취직됐다. 그녀는 “나는 영어도 할 수 있고, 교육적 배경과 기술이 있기 때문에 전공 관련 직업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구직을 위해 이력서를 보내도 캐나다에서의 경험이 없어 전화도 한 통 걸려오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2010년 9월, 발람반은 캐나다에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캘거리 이민 여성 협회의 필리핀 커뮤니티 개발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후에는 발람만의 능력에는 필요가 없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 제공하는 사무 업무 관리 프로그램 수업도 들었다.
프로그램을 마친 발람반은 Theatre Calgary에서 기금 조성 어시스턴트로 근무했으며, 그곳에서 만난 동료 다이엔 존스 코니호우스키가 캘거리 상담 센터로 일자리를 옮긴 후 자신의 상사에게 발람반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면접의 기회를 얻게 됐다. 캘거리 상담 센터에서 면접을 본 발람반은 리셉셔니스트에서 오피스 매니저로 승진했으며, 2015년 12월에는 HR매니저로 또 다시 승진했다.
발람반은 HR매니저로 근무하며, 상담 센터와 자신이 자원봉사를 시작했던 캘거리 이민자 여성 협회를 연결했으며, 지금까지 협회의 업무 관리 프로그램 학생들 10명에게 실습을 제공하고 이 중 4명이 상담센터에 채용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에 대해 “경험 제공을 통해 매우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직원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녀는 상담 센터를 떠나 Calgary Bridge Foundation for Youth의 HR 및 자원봉사 시니어 매니저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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