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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사 5,000명에 영주권 신속 통로…캐나다, 의료 인력난 해소 나선다

연방정부, 2026년부터 ‘의사 전용 익스프레스 엔트리’ 신설…주정부 지명 쿼터도 확대

(사진출처=Immigration.ca) 
(안영민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의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캐나다에서 임시 체류 신분으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의사들에게 영주권을 신속하게 부여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정부는 총 5,000명의 국제 의사에게 기존 이민 쿼터와 별도로 영주권 통로를 제공하며, 2026년부터 ‘의사 전용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카테고리를 신설할 예정이다.

∎ 외국인 의사 전용 이민 통로 신설

이번 조치는 지난 2025년 예산안이 강조한 ‘핵심 노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레나 디아브 이민부 장관은 “이미 캐나다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사들을 잃을 여유가 없다”며 “이들의 영주 정착은 의료 공백을 채우고 안정적인 보건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은 최근 3년 내 최소 1년의 캐나다 의료 경력을 보유하고, 현재 유효한 일자리 제안을 받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다. 가정의학과·내과·외과·임상·검사 의학 등 주요 전문의가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 주정부 지명 쿼터 5,000명 확대…워크퍼밋 14일 내 처리

연방정부는 각 주·준주가 라이선스를 보유한 의사를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별도 5,000명의 연방 승인 인원을 배정했다. 이 지명을 받은 의사들은 영주권 심사와 별개로 취업허가가 14일 안에 처리돼 즉시 근무를 계속할 수 있다.

캐나다 의사회도 “13,000명 이상의 국제 교육 의사가 본업에 종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환영했다.

연방정부는 이번 정책이 정규 주치의를 보유하지 못한 캐나다 성인 17%, 아동·청소년 11%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제·이민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

정부는 의료 인력 확보를 넘어, 이번 조치가 국제 인재 유치 전략의 핵심 단계라고 강조했다. 메기 치 보건부 의회 비서관은 “전국 의료 시스템의 인력 공백을 메우고 환자들이 제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외국 학력 인정과 의사 면허 발급 권한이 주정부에 있는 점을 고려해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PNP)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외국인 의사의 정착 절차를 단축하고 의료 현장 배치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목표다.

기사 등록일: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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