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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지원 활동단체, “주수상 발언, 갈등과 분열 조장” - 스미스 주수상, 자체 이민제도 “정부 재정안정과 취업 가능성 확보”

(사진출처=iStock)  
(서덕수 기자) 이민자 지원 시민단체들이 스미스 주수상의 앨버타 자체 이민제도 도입의사에 대한 배경 발언을 두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스미스 주수상이 자체 이민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의 재정안정과 사회적응이 빠른 영어 능통성 확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이민자 커뮤니티와 시민단체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주수상의 발언은 반 이민 문화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심각한 사회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 스미스 주수상은 앨버타에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할 주정부의 정책마저 인종과 출신을 배경으로 갈라치기하는 심각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캐나다 여성이민자 협회의 폴라 콜더론 CEO는 “이민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발언을 통해 반 이민 문화를 확산시켜 앨버타의 분열을 가져 오는 것이 더욱 위험한 행위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주 스미스 주수상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규 이민자 정책을 퀘백과 유사하게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언어와 문화를 기준으로 하는 이민 심사, 그리고 취업 가능성과 사회복지 및 보건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배경을 심사 기준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주수상은 “이런 제도들은 이미 유럽의 좌파 정부에서 이미 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혀 이민제도의 이념적 배경까지 끌고 왔다. 그녀는 “앨버타의 사회인프라는 이미 수용한계에 도달해 추가적인 인구유입은 심각한 재정압박을 초래한다. 앨버타가 수용할 수 있는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체 이민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콜드론 CEO는 “이미 연방정부가 이민제도 조정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앨버타가 자체 이민제도를 도입할 경우 연방정부의 이민관련 정책과 예산지원이 감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스미스 주수상의 자체 이민제도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한 이민 변호사는 “스미스 주수상이 과잉 이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 인프라 등에 대한 수요급증과 재정압박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에 따라 앨버타에 필요한 각종 조건에 맞는 인구유입제도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민 변호사인 야미나 안사리 씨는 “이민자들도 앨버타의 사회구성원으로 각종 세금과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이민자들에 대한 별도의 제한 조건은 매우 징벌적이며 이들을 사회문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매우 심각한 왜곡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미 퀘백 이민제도에서 발생한 가족의 생이별,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는 이민자에 대한 차별을 경험했다. 이는 가족 해체를 이끄는 제도이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캘거리 카톨릭 이민협회의 고다나 레이든 CEO는 “스미스 주수상의 재정압박 발언도 매우 심각한 왜곡이다. 경제 이민자들은 이미 영주권 획득을 위한 재정확보 조건이 60%를 충족하고 있다. 이들의 학력 또한 매우 높아 취업 가능성이 크다.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제도적 갈등과 분열을 의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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