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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지자체 선거 최대 화두는 공공 안전 - 다운타운 경찰서 재운영, 경찰 증원 등 공약

조티 곤덱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이번 캘거리 지자체 선거에서 공공 안전과 범죄가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후보들은 다운타운 경찰서 재운영과 경찰 추가 채용, 공공 마약 사용 금지 등의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시장 조티 곤덱은 이번 시의회 마지막 회의에서 공공장소 마약 사용 금지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이는 10대 4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현재 캘거리 경찰 서비스의 권한인 공공장소 마약 단속을 피스 오피서도 가능하도록 하고, 해당 조례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개정안에 의하면 공공장소 마약 사용이 적발된 이들은 형사 사법 절차를 대신하는 커뮤니티 법원에 출석해 필요한 단체와 연결되어 지원을 받게 된다.

곤덱은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공공장소에서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신고해 복지 기관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비응급 전화번호 도입도 제안했다.
다른 후보인 소냐 샤프와 제프 데이비슨은 모두 벨트라인의 Sheldon Chumir 헬스 센터에 위치한 마약 이용 감독 시설의 폐쇄를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에게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는 앞서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홈리스 보호소인 드롭인 센터의 서비스를 분산시켜줄 것도 주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곤덱에게 밀려 2위로 시장 선거를 마무리한 전직 시의원 제로미 파카스는 공공 장소 마약 사용에 연민과 단속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파카스는 공공장소의 불법 마약 사용은 이미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곤덱의 제안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법원을 통한 지원 서비스에 대한 예산이 없다면 결국 아무 소용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캘거리 당의 시장 후보 브라이언 티센은 다운타운에 커뮤니티 안전 허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안전 허브에서 경찰과 피스 오피서, 정신 건강 및 중독 전문가가 함께 근무하며 빠른 대응을 제공하고, 취약 계층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캘거리 당은 Stephen Ave.와 Plus 15 Network, LRT 역, 이스트 빌리지와 같이 통행이 많은 곳의 순찰을 늘리고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상태다.

이 밖에 샤프와 데이비슨은 모두 경찰 증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파카스는 경찰 증원에 대해서는 단순히 지원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늘어난 지원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도 경찰이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파카스는 캘거리의 재산 범죄 및 폭력 범죄는 약 5,200명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체포되더라도 금방 풀려나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보석 및 형량 제도의 개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카스, 샤프, 티센과 데이비슨은 모두 다운타운의 연중무휴 경찰서 재운영에는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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