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이은정 칼럼) 유가에 휘청이는 앨버타주 재정, 튼튼한 체질로 ..

관심글

관심글


레이크 루이스 분홍 염료·반짝이 투기 논란… 캐나다 공원청 조사 착수

사진 출처 : CityNews 
(박미경 기자) 캐나다 공원관리청이 성별 공개 이벤트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게시된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1월 31일 게시된 사진에는 레이크 루이스 얼음 위에 분홍색 염료와 장식용 반짝이가 넓게 흩어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방문객들은 환경 훼손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레이크 루이스를 자주 찾는 캘리포니아 출신 방문객은 레딧 게시글을 통해 “한 시간 동안 해당 잔해를 치우며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노우슈잉을 마친 뒤 분홍색 염료와 금속성 조각들이 넓은 범위에 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음이 녹는 여름철 조각들이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금속 조각을 모두 수거했다”고 덧붙였다.

페어몬트 웹캠 기록 확인 결과, 1월 31일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사이 한 가족이 보트하우스에서 약 75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작은 조각들을 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익명을 조건으로 전화 인터뷰에 응한 해당 게시자는 “눈 위에 분홍색 물감과 수백 개의 작은 금속 조각이 흩어져 있었다”며 “성별 공개 파티에서 사용된 잔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족의 기쁜 순간이 어떻게 환경을 해치는 행사로 변질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현장을 찾은 또 다른 방문객 역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산을 찾을 때 ‘발자국만 남기고 사진만 가져간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립공원 내 쓰레기 투기 문제에 대한 논의도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공원관리청은 국립공원 내 쓰레기 투기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최대 2만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등록일: 2026-02-11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