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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로 시 쓰기 – 연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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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국전 추모위원회 추석맞이 행사 가져

윷놀이 대회 1등을 차지한 에어드리팀 (오른쪽 세번째는 최강천 위원장) 
한복 맵시대회도 열렸으며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민식 기자) 캘거리 한국전 추모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초대해 추모위원회 회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추석맞이 행사를 가졌다.

본 행사는 지난해 10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주도로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 / Korean Heritage Month>로 기념하는 달로 정한 법안이 통과된 후 처음으로 열린 '한국 문화유산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참전용사로는 이덕흥 님과 더불어 켄 빌리저, 빌 베델님이 참석했으며, 김덕수 님은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는 최강천 추모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영상축사메시지가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래 매년 이맘때면 한국영화를 같이 감상했으나 올해는 소개할 마땅한 영화가 없던 차에 윷놀이와 한복을 참전용사님들에게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님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헌신으로 캐나다와 한국의 발전에 기여했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위원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식사를 한 후 조별로 윷놀이 대회 및 한복 맵시대회 등을 열어 수상자에게 상품을 주는 등 한국의 문화를 함께 경험하면서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참전 용사회 회원들이 이날 손님들을 위해 전통 음료인 식혜와 수정과 70인분을 손수 만들어 기부했으며 위원 및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추석 음식을 제공해 푸짐한 식사 시간이 되었다.
식사중에는 한인밴드 <DMG>가 무대로 나와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 중 고령인 분들이 많아 밴드는 <처녀 뱃사공>및 오래된 팝송 등을 노래해 더욱 흥겨운 행사가 되었다.

또한 축하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는 신동렬 단장이 이끄는 <놀23아 + 얼쑤> 팀의 농악을 곁들인 탈춤 공연이 있었는데 의상과 마스크의 화려함에 더해서 Joseph Uhiene 나이지리아 청년은 바쁜 직장 생활 틈틈이 한국 전통 탈춤을 배워 무대에 함께하여 참석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한편 윷놀이 토너먼트에서는 양국 한국전 참전 용사회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팀 히어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팀(히어로, 에어드리, 드레, 늘품, 예그리나, 라온 , 사나래)이 구성되어 게임을 펼친 결과, 정선화 부위원장의 통역에 힘입어 놀랍게도 이날 윷놀이를 처음 해본 <팀 에어드리> (Keith Shaw 부부, Kyle Wudrich 부부) 캐네디언들이 한인 팀들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최 위원장은 맺음말을 통해 내년에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 더욱 알차고 풍요롭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윷놀이 입상자 팀과 한복 맵시 경연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윷놀이: 우승 (팀 에어드리), 준우승 (팀 히어로), 3위 (팀 드레)
한복 맵시: 김자유, 김자인, 이봉란, 이영현, 전수지, 한부연, Bill Bethell, Ken Villiger, Kyle Wudrich

기사 등록일: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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