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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키스톤 XL 무산, 추락하는 캘거리 경제 - 건설부문 인력 1천여 명 감축 예고, 넨시 시장, “매우 충격적, 타개 방안 찾아야”
사진: 캘거리 선 
속보_101)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키스톤 XL 취소 행정명령이 발동되자 캘거리의 정치, 경제 리더들은 “올 것이 왔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캘거리가 마지막 치명타를 받은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 취소 결정이 있자마자 트랜스캐나다는 직원들에게 이메일 공지를 통해 향후 수 주 내 건설부문 인력 1천 여 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머레이 지글러 CEO는 “이번 결정으로 캘거리의 일자리, 소비자 신뢰에 지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본다. 캘거리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 년 동안의 국제적인 저유가, 그리고 지난해 발생한 팬데믹으로 인해 캘거리 경제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키스톤XL은 캘거리 경제 회복과 향후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였다. 이런 위중한 상황에 키스톤 XL 좌절은 캘거리 경제의 추가 위축은 분명해 보이며 더욱이 시민들의 캘거리 경제의 장기 회복 전망마저 사라지게 만드는 심리적 타격을 초래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넨시 시장은 “매우 잘못된 결정이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따라 캘거리가 심각한 충격을 받게 되었지만 매우 치밀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이를 벗어나는 것은 결국 캐나다, 앨버타, 그리고 캘거리의 몫이다. 현 상황에서 미국을 상대로 무역제제를 주장하거나 결정을 재고 해달라고 윽박지르거나 매달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케니 주수상의 미국 대상 무역 제재 요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U of C 트레버 툼 경제학 교수 또한 케니 주수상의 무역제재 요구에 대해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방법 중 가장 멍청한 수단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신임 대통령이 첫 날 내린 자신의 결정을 캐나다, 앨버타가 요구한다고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의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키스톤XL 취소 결정에 따른 앨버타, 캘거리의 경제적 피해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단기적인 충격을 가져 올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앨버타 오일 에 대한 국제 수요에 달려 있다. 또한,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앨버타의 오일 , 가스 산업의 방향 설정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툼 교수는 “앨버타의 미래 경제는 오일, 가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더구나 파이프라인 하나에 묶여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경제개발 메리 모란 CEO는 “더 이상 산업 다각화 전략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주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집중의 경제 정책에서 시급히 벗어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앨버타 오일, 가스의 시장 접근력 약화, 글로벌 기후변화 등 오일샌드를 둘러 싼 외부 환경이 매우 적대적이다. 이미 캐나다 최악인 실업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금이야 말로 캘거리가 경제 산업 기반 전환의 시대적 패러다임을 수용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나갈 적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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