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카니 총리의 위기관리능력, 믿을 수 있을까? 위기에 총리가 ..

관심글

관심글


캐나다 전역 강추위 비상…앨버타 체감온도 영하 55도까지

극 소용돌이 영향으로 프레리 중심 북극 한기 남하, 혹한으로 항공편 취소도

금요일 토론토의 스카이라인 모습. 이번 주말 캐나다 전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사진출처=CBC) 
(안영민 기자) 캐나다 전역이 기록적인 강추위에 휩싸였다. 앨버타를 비롯한 프레리 지역에는 북극발 한기가 깊숙이 내려오며 체감온도가 영하 50도를 훌쩍 넘는 ‘딥 프리즈(deep freeze)’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당국은 강풍까지 겹치며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55도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환경·기후변화 캐나다(ECCC)에 따르면 이번 한파의 원인은 북극 상공에 머물던 ‘극 소용돌이’가 약화되며 차가운 공기가 남하한 데 있다. 이로 인해 앨버타 동부를 중심으로 주말 내내 체감온도 영하 40~45도의 혹한이 지속될 전망이다. 낮 동안 소폭 완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밤사이 다시 급격히 떨어져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레리 전역에는 강추위 경보가 내려졌다. 사스캐처원과 매니토바 대부분 지역은 체감온도 영하 45~50도 범위의 혹한이 예보돼 있으며, 앨버타 역시 강한 바람으로 체감 추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극한의 기온은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로 주행 여건이 악화되고 야외 활동은 사실상 중단 상태다.

극심한 추위는 공공 서비스와 안전 대응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는 학교와 통학버스 운행이 잇따라 취소됐고, 응급 구조와 소방 활동은 장비 동결과 급속한 수분 결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겨울 레저 시설들도 운영을 멈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한파의 영향권은 중부와 동부로도 확산되고 있다. 온타리오와 퀘벡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 영하 4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설까지 겹칠 전망이다. 대서양 연안 지역 역시 체감온도 영하 30~35도의 추위와 함께 일시적인 강설이 예보됐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야외 노출을 피하고, 차량과 주택의 동파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앨버타를 포함한 프레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체온 유지와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추위로 인해 캐나다 주요 공항 대부분에서 항공편 지연 또는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토론토와 몬트리올 공항의 극심한 추위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으며, 무료로 재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 역시 핼리팩스, 멍크턴, 퀘벡 시티 공항뿐 아니라 미국 애틀랜타, 휴스턴, 뉴욕 공항에서 유사한 공지를 발표했다.

기사 등록일: 2026-01-24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