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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왜 75% 접종에 매달리나? - 미국, 영국 30% 접종 마쳐도 규제 해제
사진: 내셔날 포스트 
인구 30%가 코비드-19 접종을 완전히 마친 영국에서는 전역에 걸쳐 적막했던 보건 규제를 벗어나 조심스럽게 허그, 악수 등 신체접촉을 시작했고 술집이 다시 문을 열고 사교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월요일 현재 미국인의 약 37%가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끼리 도 거리두기에 제한받지 않고 모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야구 관람객들은 야구장에서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고 브로드웨이는 9월 재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뉴욕 주 전역에서 열리는 카운티 박람회가 올 여름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는 백신 접종율이 75%가 되기 전까지는 코비드-19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월요일 현재 4% 미만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캐나다가 목표로 삼은 75%는 공중보건 당국이 28일 발표한 예방접종 후 생활지침의 일부인 '로드맵'으로 패티 하지두 보건장관이 설명했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설명의 내용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왜 캐나다의 목표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높은 지 묻고 있다.
이 지침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1회 접종 여름, 2회 접종 가을" 메시지를 보낸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구호처럼 설명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온타리오 퀸즈 대학의 감염학 교수 제럴드 에반스 박사는 말한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회 접종 여름"은 백신 도입이 되지 않았던 지난 여름 발표와 사실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캐나다인 75%가 1회 접종을 받고 그중 20%가 2회 접종까지 마쳤을 때를 가정해 캠핑, 하이킹, 패티오 식사, 소규모 피크닉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래도 주정부에서는 규제가 여전히 적용되고 주 정부가 준주 정부에서는 연방 정부 지침을 무시할 수도 있다.
에반스 박사가 본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까지 인구 80%가 2회 백신 접종을 한다면 사실상 정상적인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
몇몇 주정부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가고 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수상은 금요일 7월 중순까지 모두가 2차 접종을 마칠 수 있다면 '2차 접종 여름'은 없던 이야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테레사 탐 캐나다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는 금요일 "75%의 완전 백신 접종 임계 값은 충족해야 할 많은 다양한 매개 변수와 가정을 가진 인구 모델링에 기초한다." 라고 말했다.
탐 박사는 이번 여름이 다른 점은 백신을 1회 접종하면 사람들이 자신이 잘 보호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보호를 위해서는 2차 접종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명확성이 부족해 일부 사람들은 어림 잡아 계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코비드-19 접종 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데비드 네일러 박사는 인도에서 처음 등장한 B.1.617 변종의 전염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두 개의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던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캐나다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전체 인구 대비 75% 임계치를 이루기 위해 1차 접종을 앞질러서라도 더 높은 비율의 2차접종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인구 대비 75%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규제가 완전히 포기된다면 백신 접종을 위한 동기가 줄어들 것이다. 미국은 이미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백신 접종을 원하는 미국인의 수가 1/3 로 줄었다고 보도하면서 사업체나 보건당국이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하기 위해 술, 야구 티켓, 기타 사은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전에 캐나다가 겪지 않은 심한 전염병을 겪었다. 그래서 자연 감염으로 면역력을 얻은 사람들이 캐나다보다 더 많다고 오타와 대학 보건정책 전문가 아미르 아타란 박사가 말했다.
"캐나다는 영국보다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얻은 사람이 적으므로 우리가 영국 수준과 같아지려면 영국보다 백신접종 성과가 높아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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