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 루프 교회 존 반 슬로튼 목사는 대부분의 교인들이 교회 오기 전에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쳐야 한다는 생각을 축복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교회는 백신 2차 접종을 예배 참석 전제조건으로 삼을 수 있었다.
반 슬로텐 목사는 "시민적 의무를 다하고 있는 앨버타인들의 75%는 그만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정말로 하나님에게 영광 돌리는 방법은 백신과 과학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직접 예배를 볼 수 없게 된 그 교회가 9월 12일 예배를 재개 때 수반될 요구사항이다.
그러나 반 슬로튼 목사는 이 같은 결정이 일부 신도들을 소외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앨버타에 있는 다른 종교 단체에서는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슬로튼 목사는 주정부가 전염병 창궐로 인해 집회 규모를 엄격히 제한하였으나 지난 7월 1일 부터 교회 출석에 대한 규제조치가 철폐되었다고 말했다.
반 슬로텐 목사는 "주 정부가 지침 내려 주기를 기다리는 교회들이 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도들이 약 100여명인 그 교회는 5개 항으로 된 설문조사를 뒷받침하는 명예제도를 사용할 예정으로 "교회 가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더 큰 책임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모델에 의해 촉진된 코비드-19 환자와 입원 환자 수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앨버타를 비롯해 다른 주에서 2차 예방접종을 완전히 받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입원 수치나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 위험이 훨씬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감염 경향은 최근 종교 단체들의 지도자 회의에서 소위 백신 여권을 예배참석 조건으로 요구할 것인지를 놓고 조심스럽게 관찰되고 있다.
시내 녹스 유나이티드 교회의 그레그 글래츠 목사는 "(이 조치의 채택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교회 오기 전에 예방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신도들에게 마스크 쓰라고 요구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 라고 말했다.
중앙연합교회 린다 헌터 목사는 면역 증명이 또 다른 의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레츠 목사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
린다 헌터 목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나병 환자처럼 내쫓는 것은 너무 지나친 계율"이라고 말했다.
"(백신 증명)을 시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을 잠가야 할까? 이는 논리적으로 너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교회들도 백신 여권 절차를 밟는 것이 너무 거슬리고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말 어려운 것은 증거를 제공하는 것인데 신도들에게 증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이슬람 위원회의 사이드 소하워디 이맘은 캐나다 일부 이슬람 사원이 코비드-19 예방접종 클리닉으로 제공되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예방접종을 옹호하는 이슬람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신도들이 모스크에 들어갈 때 두 번 주사 맞았는지 상태를 증명하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하워디 이맘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예방접종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의 자유 때문에 미 접종자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