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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캘거리 재건, 그 방향은? - 경제가 반드시 변화되어야
 
캘거리는 올해 기술 분야에 박차를 가하며,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회복을 돕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캘거리가 인력 부족이나 인플레이션과 같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혹은 에너지 분야가 높은 유가를 즐기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기업들을 유치한 이후에도 산업 전환을 더 강하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들이 있다.
캘거리 경제개발의 브래드 패리는 연간 전망 이벤트에서 “탄력과 낙관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좋지만, 탄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또 다른 주제이다.”라며, “캐나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이나 사람들이 캘거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벤트에서 경제학자들과, 정부, 비즈니스 리더들은 캘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회복에 대한 미래를 그렸다. 캘거리는 팬데믹의 여파로 수천 명이 직장을 잃고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았던 2020년을 뒤로하고 다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ATB 파이낸셜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드 히어쉬는 이벤트에서 앨버타인들이 작년에 8.2%의 경기 위축을 이겨냈다며, 올해 앨버타의 GDP가 6.3% 성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4.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히어쉬는 오일 산업이 고용 성장의 엔진이던 시절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제의 척추 역할을 할 것이며, 디지털에 초점을 맞춤 기업이나 농경, 청정에너지, 관광산업, 영화 및 TV 산업 등이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이 이어지고 있고 더 많은 앨버타 비즈니스들이 인력난을 호소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히어쉬는 캘거리가 교육 및 트레이닝, 사회적 포용, 다양성, 탈 탄소 및 청정에너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캘거리, 그리고 앨버타는 교차로에 서있다. 우리 경제를 재건하려면 반드시 경제를 변형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심장에서 진화의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산업의 기업들은 올해 수십 억불을 투자하여 새로운 기술과 저탄소 연구를 시작했다.
캐나다 콘퍼런스 보드의 보고서는 13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보고서에서 올해 캘거리의 경제가 지난 24년 중 최고 수준인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는 캘거리의 경제는 내년에 6% 성장이 기대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보드의 경제학자인 로빈 위비는 “캘거리에 많은 긍정적 신호들이 보인다.”라며, “캘거리는 크게 떨어졌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회복될 수 있는 부분도 크다. 하지만, 유가의 상태가 캘거리에게 좋은 경제전망을 줄 수 있게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실업률이 평균 9%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고용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캘거리 시장인 죠티 곤덱은 팬데믹, 글로벌 에너지 위기, 이전 침체로 인한 여파 등을 언급하며, “캘거리는 전례 없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캘거리가 청정에너지 생산에 있어 세계적인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술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이다. 지난 6월에는 방갈로르 기반의 엠파시스가 캐나다 헤드쿼터를 캘거리에 만들 계획을 발표하며 최대 1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었고, RBC도 지난여름 캘거리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향후 3년간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을 발표했다.
또한, 인도 기반의 IT 기업인 인포시스는 지난 3월 캐나다로의 확장을 통해 캘거리에 3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어있는 다운타운 오피스를 일부 채울 수 있을 것이지만, 여전히 코어의 공실률은 30%를 유지하고 있어 이는 시작일 뿐이다. 곤덱은 “모두와 마찬가지로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다각화와 다운타운에 집중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이멘드나 네오 파이낸셜과 같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기술 기업들도 수백만 불을 벌어들이며 바쁘게 직원들을 늘려나가고 있다. 캘거리 기반의 베네비티는 올해 3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절반 정도를 채웠고, 10월 초부터 54개의 일자리를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NDP의 의원인 데론 빌로스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캘거리가 벤처 자본을 유치하는 것에 있어 토론토, 몬트리올, 워털루에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27일 콜금리를 0.25%에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인플레이션도 두드러지고 있는 걱정거리이다. 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지수 인플레이션이 올해 4 사분기에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히어쉬는 “아직 혼란에 빠지기에는 이르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목전에 있지만 3개월 전에 비해서는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패리는 지난 20개월간 캘거리에 흘러 들어오는 벤처 자본 투자가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배를 앞으로 보낼 수 있는 바람이 마침내 불고 있다고 전했다. 패리는 “헛소문을 없애고 캘거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 일의 일부이다.”라며, “우리 경제가 올해 받고 있는 탄력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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