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캘거리의 우크라이나 공동체는 본국의 독립을 축하했다. 독립 기념일은 8월24일이다. 이제 그들은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
인나 플라토노바(Inna Platonov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자 고향의 가족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 나라 사이의 국경에서의 긴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러시아의 최근 움직임은 캘거리 우크라이나 공동체 일부가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의 안위에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는 탱크와 다른 중포와 함께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따라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플라토노바 캐나다 우크라이나 협회 캘거리 지부장은 "우리 모두는 매우 불안하고 우려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현재 끔찍한 상황을 겪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다."
목요일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나다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계속한다면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졸리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시작된 외교 절차는 러시아에 두 가지 선택권을 제공한다"면서 "그들은 의미 있는 대화와 심각한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물론 우리는 경제적인 것을 포함한 많은 억제책들에 대한 EU의 협력에 감사한다. 캐나다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분쟁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가 최근 전례 없는 군사 조치를 취해 우크라이나 공동체는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 동쪽 국경에서 우크라이나와 친 러시아 반군들의 군사행동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고 1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캘거리에는 9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캐나다 전역의 우크라이나인들과 연대하고 있다.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장비를 보낼지 여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
플라토노바 지회장은 "우리는 서방세계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는 항상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2014년보다 훨씬 더 경험이 풍부하고 장비도 갖추고 있지만, 분명히 러시아와 같은 핵보유국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