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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졸업생들에게 “원유, 가스 회사에서 일하지 말라.” - 앨버타 에너지 장관 및 에너지 회사 대표들 즉각 반발
사진: CBC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고 석유 거래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는 분명히 더 많은 에너지를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 사무총장은 화요일 대학 졸업생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다른 종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화석 연료 분야와 관련된 일을 하지 말라."
말할 것도 없이, 그의 발언은 수요일 연례 캘거리 에너지 원탁회의에 참석한 앨버타 에너지 장관과 일부 업계 지도자들의 날카로운 반응을 촉발시켰다.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다. 그리고, 솔직히, 위험하다" 소냐 새비지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기술과 혁신, 전환에 초점을 맞춘 이 행사에서 연설한 뒤 "우리는 에너지 안보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라고 말했다.
새비지 장관은 "수소에 일자리가 생기고 탄소 포집, 지열, 희토류 광물 관련 일자리가 생긴다." 라고 말했다.
"앞에는 거대한 미래가 있고 우리는 모든 에너지와 모든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석유와 가스분야에서 일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단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라고 새비지 장관은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주 뉴저지 세턴홀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기후변화는 "파괴적인 대 혼란" 이며 전체 지역사회와 국가들을 파괴할 위기에 처해 있지만 각국 정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대학생들에게 "당신들의 재능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화석 연료에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막다른 골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신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간단하다. 기후 파괴자들을 위해 일하지 말라. 여러분의 재능을 활용하여 우리를 재생 가능한 미래로 인도하라."
석유와 가스 공급이 필요하고, 탈 탄소 노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극명하게 양극화된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20억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석유와 가스 또한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필요하다.
IEA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례 세계 에너지 전망에서 "비록 하락 시기와 속도는 매우 다를 수 있지만" 향후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하루에 거의 1억 배럴의 석유를 소비하며 현재 정부의 기후 공약이 충족되는 2050년에 이르면 하루에 약 7500만 배럴을 소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에는 순 제로 시나리오에 의해 소비가 약 2,500만 배럴 줄어든다.
프레시션 드릴링 케빈 네베우 CEO는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을 "우리가 악하다고 말하는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발언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탈 탄소 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노동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역효과를 낳는 메시지다. 목표가 정말로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 산업을 더 낫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산업을 더 낫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고급 인재를 우리 산업에 투입해야 한다."라고 네베우 사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그린피스 캐나다의 에너지 전략가인 키스 스튜어트는 "조심스러운 발언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면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외교관인 사람이 여러모로 비 외교적으로 말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지만, 직선적인 발언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의 논평은 에너지 전환의 속도에 대한 논의 뿐만 아니라 산업 내 고용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논의를 강조했다.
캐나다의 에너지 부문은 오늘날 노동 경색에 직면해 있다.
캐나다 에너지안전국(Petrolmi Division of Energy Safety Canada)이 지난해 발표한 캐나다 오일 패치 노동 시장 전망에 따르면 대유행 첫해 전체 직접 산업 고용은 2만 명 감소한 16만8000명을 기록했다.
그것은 예측의 마지막 해인 2023년까지 176,000개의 일자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폭의 인상은 최근의 석유와 가스 가격 급등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거의 18만 명의 캐나다인이 4월에 에너지 분야에 직접 고용되었다. 에너지 안전국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실업률은 4월에 불과 2.8%로 1년 전의 7.9%보다 훨씬 낮아졌다.
셸 캐나다의 수잔나 피어스 사장은 석유와 가스 산업의 기술은 지열과 수소와 같은 다른 형태의 에너지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석유와 가스 훈련은 실제로 오늘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지만, 여러분이 장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낸다."라고 수요일 행사에서 말했다.
현재 캐나다 에너지 업계의 고물가 시기 일자리 증가는 10년, 20년 후의 전망과 같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세계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많은 분야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요구될 것이며,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된 사람들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다.
"세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피어스 사장은 덧붙였다.
"우리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여러분이 탈 탄소를 계속하는 동안 어떻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느냐 의 문제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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