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피스 브리지, 수만 불 피해 - 기물 파손한 범인 추적 중
 
캘거리 경찰청은 지난 24일 망치와 벽돌을 사용해 캘거리 피스브리지에 있는 70장의 유리를 파손한 한 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리 남단에서 걸어오며 유리판을 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새벽 4시에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캘거리 경찰청의 존 기곤은 다리에 설치된 거의 모든 난간 유리판에 손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시의원인 테리 웡은 이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시가 수만 불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약 35-40장의 유리판이 망가졌고 지난 시의회에서 행정부가 6장의 유리판을 복구하기 위한 비용은 8만 불이었다고 전했다. 웡은 “이 같은 복구는 자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큰 손상을 입었고 대중들에게 이 같은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웡은 처음에 피해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그저 화가 났다며, “지난 23일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며 기분이 좋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다음날 다리의 80%가 부서진 것을 목격한 경험은 전혀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시는 지난달에 다리를 예술작품의 하나로 인식하자며 공공 기물 파손을 완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시 당국은 유리판 손상이 늘어났고, 주로 다리 아래에서 돌을 던지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여러 장의 페인팅을 다리 상단에 걸어놓고 사람들이 다리를 예술작품으로 인식할 수 있게 최근에 손상된 유리판 위에 포스터도 설치했다. 웡은 시 당국이 쉽게 부서지지 않는 재질로 유리판을 교체해야 하며, 다리에 대한 관찰과 순찰을 늘려야 한다며, “사람들이 공공 기물 파손에 대한 신고를 적극적으로 하고, 다리에 대한 감시를 높여서 누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를 알고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곤은 용의자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코어 방향으로 도망치며 체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캘거리 경찰청은 기물을 파손하는 영상을 담은 시민들의 제보와 CCTV가 남아있어 이를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50-60대의 수염이 있는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용의자는 167-175 cm의 키에 68 kg 정도의 마른 체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용의자는 하얀 로고가 있는 짙은 색 야구 모자를 쓰고 파란색 스웨터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상징이 된 피스브리지는 높은 건설 비용과 유지 비용, 완공 연기 등으로 인해 비난을 받아왔다. 2012년 3월에 완공된 다리는 보우강을 넘어 서니사이드와 오클레어를 이으며, 2,450만 불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다리는 매일 수천 명의 행인 및 사이클리스트가 사용하고 있지만, 공공 기물 파손과 싸우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2016년에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순찰을 늘려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했으며, 2019년에는 유리판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비용 절감을 하기도 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7-2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