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토요일 레드디어에서 창당 이후 첫 전당대회를 가진 UCP가 그 동안 준비해 온 주요 정책 강령을 승인하고 내년 총선에서 앨버타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릴 예정이다. 2,500여 명 이상의 대의원이 참석해 내년 총선에서 NDP에 내 준 정권 재탈환의 목표를 강력하게 기원했으며 향후 UCP의 주요 기준이 될 정책 강령을 승인했다. 특히, 게이 얼라이언스 등 종교적 성적 이슈와 관련된 학교 이벤트 참가에 대해 부모의 동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을 통과시켰다. 노틀리의 NDP는 학생의 자율적 결정권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부모에 대한 통보와 동의를 도입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3명의 현역 의원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캘거리 – 헤이즈 릭 맥카이버 의원도 포함되었다. 그는 “게이 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한 학부모 동의나 통보 정책은 UCP가 기존 보수 정당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 시켜 준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인해 UCP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원내 대표 제이슨 닉슨 의원을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은 “NDP의 미끼를 물면 안된다. 우리는 학생에 대한 부모의 보호권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NDP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정책으로 인해 당내 갈등 요소가 다시 알려지자 제이슨 케니 리더는 “UCP의 정강정책은 학교 내 게이 얼라이언스에 대한 반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라며 “UCP는 GSAs를 지지한다”라고 강하게 밝혔다. 이에 대해 앨버타 LGBTory 해리슨 플레밍 코디네이터는 언론 인터뷰에서 “UCP는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성소수자의 인권에 무지하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인정했다.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UCP당원들은 앨버타 교사 협회 등의 조직과 노동 조합을 분리시키고 탄소세 폐지, 고정 소득세 부활, 정치 행사에 세금 투입 금지 등의 안을 승인했다. 또한, 헬스 부문에서도 긴급 구조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공공 의료 지원과 함께 민영 의료 서비스 확대, 미성년자의 의료 서비스 수급에 대한 부모의 동의 필수 등의 정책 강령을 통과 시켰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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