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를 방문한 마이클 에드워즈)
에디 더 이글(Eddie the Eagle)로 불리는 영국의 스키점프 선수 마이클 에드워즈가 캘거리 올림픽 유치 신청을 지지하기 위해 캘거리를 찾았다. 에드워즈의 이 유명한 별명은 지난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그의 성적은 비록 좋지 않았으나 그가 당시 영국 유일의 스키점프 선수로써 지원 없이 혼자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 알려지며 올림픽 최고의 스타 선수로 부상했다. 이후 에드워즈의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4일 오후 캘거리 공항에 도착했으며,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들인 미셸 솔트, 발레리 말타이스, 조던 벨초스가 공항에서 에드워즈를 맞았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그 다음날, 올림픽 선수들과 1988년 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하이디, 하우디와 함께 텔러스 컨펜션 센터의 올림픽 유치 지지 집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이 자리에 참석한 수백명의 시민들에게 시민 투표에서 찬성을 던져 올림픽 유치 신청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만약 캘거리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다면 스키 점프 경기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용됐던 휘슬러의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에드워즈는 이미 시설이 있는데 또 스키 점프대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휘슬러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집회에는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도 참여해 시민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으며, 캘거리와 주정부, 연방 정부의 올림픽 비용 분담 계획은 캘거리에 더 없이 좋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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