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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 경제 상황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인식
응답자 3분의 2, 지난해 경제 전년대비 악화
(캘거리와 앨버타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캘거리 시민들은 경제 상황을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대학교의 공공 정책학과에서 내놓은 새로운 연구 자료에 의하면 동일한 748명을 대상으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설문조사를 한 차례씩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도시와 앨버타주의 경제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변했다. 반면, 경제가 악화됐다고 밝힌 캐나다인은 이보다 적은 50% 가량이었다.
하지만 응답자가 드러낸 부정적인 인식이 현실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대다수의 평가 자료에 의하면 앨버타 경제는 불황 이후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1주의 수입 평균은 $1,155로 다른 주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2015-16년도의 경제 침체도 거의 완전히 회복되고 노동 시장도 약 3분의 2가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캘거리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로, 2018년의 경제 성장률은 2017년도보다 약하고 실업률은 아직 7%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경기 회복은 모든 연령대에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주요 근로 연령대인 25-54세 사이의 근로자의 고용은 불황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가운데, 15세에서 24세 사이의 근로자는 절반만이 고용된 상태다. 불황 이전에 이 연령대의 고용률은 60% 가량이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젊은 캘거리인들은 경제가 향상됐다고 답변하는 이들이 많았으며 나이가 든 이들은 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확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캘거리 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트레버 툼은 설문 조사 결과에 놀랐다면서, “이는 사람들의 인식이 자료와 같지 않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가 됐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경제가 악화됐다고 답변한 이들이 많았지만, 2018년에 늘어난 일자리로 인해 취업한 이들은 대부분이 여성”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의 또 다른 저자 잭 루카스 정치학 부교수는 시민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면서 NDP와 나히드 넨시 시장에 표를 던진 이들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이 UCP 지지자들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제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이들일수록 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다가오는 주 선거와 연방 정부 선거에서도 분명히 이 같은 현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연희 기자)

신문발행일: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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