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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캘거리 여론 의식? 스탬피드 팬케익 행사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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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날타 LRT역 소규모 행사로 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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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캘거리 스탬피드 행사 기간 중 캘거리를 방문한 트뤼도 연방총리가 총리직 수행 이후 매년 거르지 않았던 스탬피드 아침 팬케익 서비스 행사를 건너뛰고 서날타 LRT역에서 조촐한 팬케익 서비스를 가졌다. 2014년 이후 매년 방문한 트뤼도 총리가 올 해 스탬피드 아침 식사 서비스를 생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5년 이후 앨버타 방문 14회, 캘거리는 무려 23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상당한 공을 들인 바 있다. 서날타 LRT역 팬케익 서비스 이후 트뤼도 총리는 연방 자유당 지지자들이 모인 다운타운 에디슨 빌딩의Mob Squad Café를 찾는 것으로 올 해 스탬피드 행사를 조촐하게 치렀다. 트뤼도 총리는 이 곳에서 “지난 수 년 간 앨버타 시민들, 특히 캘거리 시민들이 겪은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오일, 가스 부문의 침체로 인한 경기 악화는 지역 경제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갔다. 앨버타 시민들의 노력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캐나다의 국가 번영에 절대적인 기여를 해왔다. 우리는 앨버타 시민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캘거리 보수당 미셀 럼펠 의원은 “그의 발언을 듣고 있으면 매우 혼란스럽다. 앨버타, 캘거리를 방문할 때는 시민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면서 자유당 연방정부가 내놓는 정책은 모두 에너지 산업을 방해하는 것들뿐이다. 앨버타가 강력하게 반대해 온 Bill C-69, C-48법안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나는 그가 이런 눈에 보이는 거짓말로 어떻게 정치를 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녀는 “그가 올 해 스탬피드 팬케익 행사를 건너 뛴 것은 캘거리 시민들의 눈총이 따가워서일 것이다. 연방 자유당이 보여 준 에너지 정책으로는 앨버타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운트 로얄 대학 듀애인 브랫 정치학 교수는 “연방 자유당으로서도 캘거리의 민심이반을 확인했을 것이다. 지난 연방 총선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캘거리의 여론을 볼 때 트뤼도 총리의 스탬피드 팬케익 서비스 행사 취소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방 보수당 앤드류 쉬어 리더가 스탬피드를 방문해 지지세를 확인한 것과 NDP 자미트 싱 리더가 스탬피드를 찾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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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9-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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