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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주수상, “AER,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에너지부, AER 전면 리뷰 착수
(사진: 캘거리 헤럴드) 
제이슨 케니 주수상이 앨버타 에너지 규제 기구인AER (Alberta Energy Regulator)에 대해 주정부 에너지부와 환경부에 전면 재검토 지시를 내리면서 주정부 에너지 규제 기구의 역할 변화에 예상되고 있다.
케니 주수상은 “AER은 당초 설립 목적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으며 앨버타 시민들이 받아 들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AER의 규제와 수수료가 너무 높아 에너지 업체들이 수용하기 힘든 상태이다”라며 밝혀 에너지 산업의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되어 앨버타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AER은 앨버타의 총 16만 7천 여 개의 유정과 42만 6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관할하고 있는 앨버타 에너지 관련 정부 기관 중 가장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AER은 지난 해 최고위층의 인사 난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지난 해 일부 최고 경영층은 앨버타 외부에 살며 항공료 등을 수령하거나 버려진 유정에 대핸 재정적 책임 등의 논란으로 11월 짐 엘리스 CEO가 사임하기도 했다.
AER은 또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고드 램버트 최고 경영자는 지난 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체 사업 목적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분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AER은 총 1,2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에서 거두어 들인 수수료를 통해 연간 약 2억 5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케니 주수상은 총선 전부터 전 NDP정부가 임명한 에드 휘팅햄 CEO에 대해 날 선 비난을 퍼부어 왔다. 그는 환경분야 싱크 탱크인 펨비나 인스티튜트의 최고디렉터 출신으로 알려졌다.
케니 주수상은 AER 이사진의 대대적인 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 봄 사임한 휘팅햄 최고디렉터와 나머지 이사진들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니 주수상이 전 NDP주정부 하의 AER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전망되고 있다. 소냐 새비지 에너지부 장관은 “AER에 대한 전면 재검토는 올 가을까지 완료하고 앨버타 에너지 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규제 기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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