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가 6천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앤 콜리 우르크하트 의원을 포함한 9명의 시의원들이 캘거리 시에 캘거리의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타 도시 시민들에게 비용을 부담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들 시의원들이 제안한 입법 청원이 승인될 경우 캘거리 시는 트랜짓 서비스를 비롯해 캘거리의 공공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이용에 비용을 부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안을 지지하고 있는 시의원들은 다이앤 콜리 우르크하트, 조지 차할, 션 추, 제프 데이비슨, 피터 데몽, 죠티 곤덱, 셰인 키팅, 조 매글리오카, 워드 서덜랜드 의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앤 콜리 우르크하트 의원은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 삭감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캘거리 시민들이 재정 긴축에 따른 고통을 전부 부담하는 하는 것은 힘들다. 캘거리의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타 도시들도 비용을 함께 분담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누구도 캘거리의 경기 침체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될 줄은 몰랐다. 캘거리 다운타운의 오피스 빌딩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3억 달러의 세수 손실이 캘거리의 모든 경제 상황을 묶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캘거리 시의 자체 분석은 물론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 현 상황에 대한 모든 해결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시의원들은 “제 3의 객관적인 전문가를 통해 캘거리 시의 재정현황을 분석해야 할 때이다. 현재 캘거리는 위기 상황이며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주변 위성 도시에 거주하며 재산세는 위성 도시에 납부하지만 직장, 비즈니스 등 대부분의 일상 생활을 캘거리에서 영위하는 이웃 도시 주민들에게 공공서비스 비용을 부담시키자는 주장이 캘거리 시의회 내부에서 공감을 얻고 있어 향후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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