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의사들이 캐나다 전체 인구 증가율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속도로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보건 정보 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의 인구는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4.6% 늘어났으나 동일 기간 의사는 12.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매니토바와 BC주에 등록된 의사들은 17% 이상씩 늘어났으며, 퀘벡과 노바 스코샤의 의사 증가율은 각각 5.9%와 6.5%로 가장 의사들이 적게 늘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의사 증가율이 지난 10여 년 간 인구증가율보다 높게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소의 의사 정보 매니저 제프 밸린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은 가정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큰 의문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캐나다에는 9만 명의 의사가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캐나다 역사상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인구 10만명당 의사 241명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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