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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세이프 드럭 사이트 이전 또는 폐쇄 추진 _ 케니 주수상, “공동체 사회에 부정적 영향”
넨시 시장, “무책임한 정책, 오히려 증설해야”
(사진: 캘거리 헤럴드) 
제이슨 케니 주수상이 지난 화요일 세이프 드럭 사이트에 대한 이전 또는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지난 해 8월부터 진행해 온 주정부의 세이프 드럭 사이트에 대한 전면 재검토 보고서가 지난 해 12월 최종 작성되어 주정부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니 주수상은 최종본 작성 이전에 사전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향후 몇 주 내 관련 보고서가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본다. 보고서를 요약해 볼 때 일부 사이트는 이전이 필요하며 또는 폐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케니 주수상에 따르면 보고서는 세이프 드럭 사이트의 사회적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럭 사이트가 설치된 지역의 범죄 발생률과 재산 손실 등의 사회적 피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주수상은 “일부 약물 주사 사이트 설치로 인해 주변 이웃 커뮤니티와 시민들이 받는 고통을 과소평가해 온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고서의 권고대로 사이트 축소 방침을 시사했다.
캘거리는 현재 쉘던 슈미어 헬스 센터 한 곳에 세이프 드럭 사이트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캘거리 넨시 시장은 “만약 주정부가 캘거리 드럭 사이트를 폐쇄할 경우 캘거리는 캐나다 주요 대도시들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 약물 주사 장소가 없는 도시가 된다. 이럴 경우 무슨 일이 일어 날 것인지 명확하다. 시민들이 죽어 갈 것이다”라며 주정부의 축소, 또는 폐지 방침에 반대했다.
그는 “세이프 드럭 사이트는 축소, 폐지 대신 오히려 추가로 문을 열어야 한다.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주정부가 주장하는 사회적 무질서를 막기 위해서도 더 많은 사이트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NDP도 케니 주수상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NDP 헤더 스위트 의원은 “만약 드럭 사이트가 문을 닫을 경우 사람들은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다. 치료 지원이나 안전 관리,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져 거리에서 사망할 경우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며 UCP의 정책을 비판했다.
넨시 시장은 “세이프 드럭 사이트는 시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곳이다. 특히, 캘거리 슈미어 사이트는 헬스 케어 시설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라며 존속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현재 앨버타에는 캘거리를 포함해 에드먼튼, 레스브릿지, 그랜드 프레리 지역 등 총 7곳의 안전 약물 투입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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