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의회는 지난 수요일 특별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의 출장비 허위청구 사태에 대한 조사 여부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이와 함께 두 명의 시의원은 넨시 시장과 14명의 시의원 전원에 대한 기존 출장비 내역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비공개로 진해오딘 이 날 회의는 넨시 시장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 최고 매니저, 고문 변호사, 윤리위 등의 고위 공무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넨시 시장은 “시 내부에서도 이번 출장비 허위청구 사태에 대한 조사 여부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과 함께 식사한 청렴위원장의 사태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죠티 곤덱 의원이 요청한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의 출장경비 허위 청구 사태에 대한 조사 여부와 청렴위원장 사태로 인해 조사 주최가 공석인 것에 대해 특별 감사관 도입을 위해 시 감사부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은 지난 해 퀘백에서 개최된 FCM (Federation of Canadian Municipalities) 회의의 출장비 6,400달러를 청구했으며 이 중 식사, 음료비로 1,800여 달러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수증에 기재된 타 도시의 의원 등 10명이 식사 동행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출장비 허위 청구 사태로 불거졌다.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은 행정적 실수라며 사과하고 자비로 2,100여 달러를 반환한 이후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또한, 시 청렴위원장 살 러브키오 씨가 지난 해 여름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고 밝히며 자신 사퇴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시의회 내부에서는 공식 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제로미 파카스와 션 추 두 의원은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 출장비 허위 청구 사태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해 시의원 전원에 까지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파카스 의원은 “이번 사태로 시의회에 대한 캘거리 시민들의 신뢰가 크게 추락했다.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뿐만 아니라 시의원 전원의 출장비 경비 청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인 킹 의원은 “지난 해 출장 당시 시의원들의 평균 출장비는 3,200여 달러로 거의 유사했다. 조 매글리오카 시의원만 6,400달러를 청구해 과도하게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경비 조사는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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