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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했던 남성, 폭행 혐의 받아 - 체포된 남성 추가적인 혐의도 가능
 
캘거리 남동쪽에 위치한 공원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침을 뱉었던 전 캘거리 대학 직원인 한 남성은 폭행 혐의를 추가적으로 받게 되었다. 캘거리 경찰청은 남성이 지난 18일 램지 지역 산책로에서 다른 두 명의 피해자들에게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한 명은 캐나다의 올림픽 레슬링 챔피언인 에리카 위브였다.
경찰청은 “가해자는 정당하지 않은 행동을 최소 3명의 피해자에게 했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라며, “목격자가 가해자에게 맞섰지만, 가해자는 목격자를 무기로 위협했다.”라고 전했다. 경찰 측은 사건 장면이 찍힌 비디오가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지난 19일 체포를 쉽게 할 수 있었으며, 캘거리 남성인 31세의 저스틴 리아즈 윌리엄스에게 다른 혐의가 추가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 대학 다이노스 농구팀의 매니저로 지난 2월까지 일했던 윌리엄스는 3건의 폭행 혐의와 위험 무기류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어떤 종류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일에 포스팅된 트위터에는 위브가 경찰의 대응에 감사를 표하며 가해자가 코비드-19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위브는 “검사를 받기 전까지 격리를 이어가며, 가족 및 지인들, 팀메이트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커뮤니티를 위해 존재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태도를 바꾸지 않고 지원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에 브레이든 리엘이 여자친구인 제시카 라우가 롱보드를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윗옷을 입지 않은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반대편에서 오다가 침을 뱉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것이 담겨있다. 같은 지역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이에 본인들도 같은 남성으로부터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해당 포스팅에 언급했다. 라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자가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진 않았고 가해자가 심적으로 아플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만 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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