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코로나로 사망한 카길 직원, 형법상 과실인가 - 노조, “막을 수 있었던 죽음”, RCMP 조사 나서
사진 : CBC 
코로나로 사망한 캘거리 남쪽 하이리버의 육류 가공 공장 카길(Cargill) 직원 베니토 퀘사다의 죽음에 형법상 과실이 연류 되어 있는지에 대해 RCMP에서 수사에 나섰다. 이는 퀘사다의 가족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이들과 노조 대표들은 그의 사망이 본질적으로는 범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한 노동자의 사망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부터 카길에서 근무해 온 51세의 퀘사다는 2020년 4월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병원에 입원해 혼수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를 달게 됐으나 5월 7일에 결국 사망했다.
그리고 전국 식품 및 상업 노동자(UFCW) Local 401 측은 퀘사다의 죽음은 카길에서 직원과 노조의 우려에 대응했더라면 막을 수 있던 것이라면서, 퀘사다의 가족들은 그를 위해 정의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길 공장에서는 지난 봄 코로나 1차 유행 당시 전직원의 약 절반에 가까운 95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회사는 노조에서 2주간 공장 운영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수 주간 이를 시행하지 않다가 4월 20일에야 2주간 공장 문을 닫은 바 있다.
결국 카길에서는 퀘사다 이외에도 67세의 직원 히엠 부이 응우옌이 사망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직원의 71세 아버지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카길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캘거리와 하이리버 지역에도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앨버타 야당 NDP 대표 레이첼 노틀리는 카길의 집단 감염은 카길 직원들의 가족들과 앨버타에 비극을 가져왔다면서, “답해지지 않은 많은 질문들이 있는 상황에서 RCMP에서 이를 조사한 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또한 노틀리는 “직원들과 그의 가족들은 카길이 집단 감염 기간 동안에도 공장문을 열기로 결정했을 때 그 결정에 자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고려되었는지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히고, “나를 비롯한 NDP MLA들은 당시 주정부에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 줄 것을 촉구했지만, 그들은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주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카길 대변인은 아직 RCMP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펜데믹 시작부터 앨버타 헬스 서비스와 긴밀히 협력해 왔고, 직원들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삼아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1-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