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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경찰 살해한 16세, 범행 또 있었다 - 경찰 살해 4일 전에 피자 헛 직원에게 총격
사진 : 피자헛 CCTV 
에드먼튼 경찰이 가정폭력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2명의 경찰이 16세 소년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이로부터 4일 전 피자 헛에서 직원에게 총격이 가한 사건에 사용됐던 총이 같은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드먼튼 경찰 서비스 브렛 라이언 경관과 트라비스 조던 경관은 지난 3월 16일, NW 지역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가 집 안에서 발사된 다수의 총알로 인해 사망했다. 신고 전화는 소년의 55세 어머니가 통제되지 않는 아들로 인해 한 것으로, 그녀는 아들이 총을 소지한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들도 위험을 예측할 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년은 총을 놓고 자신과 다툼을 벌이던 어머니를 총으로 쏜 뒤 자살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23일(목),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에드먼튼 경찰 부국장 데빈 라포스와 셰인 퍼카 경관은 조사 결과 두 경관을 살해한 총이 3월 12일 피자 헛에서 55세의 직원을 쏜 총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직원 역시 이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으나, 소년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안정을 찾은 상태다.
그리고 라포스는 이 십대 소년이 총을 구하는 것을 도운 사람은 처벌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경찰이 아직 총기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피자 헛 사건 이후 경찰은 용의자가 Groat Road를 건너 동쪽, 즉 베이우드 파크 쪽으로 향했다고 보고 당시 이곳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곳의 아파트에서 두 경관이 살해됐다. 베이우드 파크는 십 여 개의 건물로 이뤄진 주거 공간으로 이곳에는 약 700개의 가구가 있다.
그리고 라포스는 경찰은 소년이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핸드폰과 컴퓨터 추적 등을 통해 조사 중이라면서, 16세가 어떻게 총을 구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정신건강 전문가를 연결하는 PACT(Police and Crisis Response) 팀은 정신 건강법에 따라 지난 11월에 이 소년을 붙잡은 뒤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퍼카는 정신 감정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돼지 않았으며, 숨진 두 경관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소년의 이름은 로만 슈척으로 공개됐으며, 그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밝힌 학생은 소년은 조용하고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자주 결석해 왔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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