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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맥스, 메인에 남는다 - 이전에 대한 반대표가 많아

 
캘거리 시가 소유한 유틸리티 기업인 엔맥스가 4년 전에 미화 13억 불에 매입했던 미국 메인에 위치한 버산트 파워를 강제로 매각되지 않고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7일, 메인의 투표자들은 메인주가 소유할 파인트리 파워라는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버산트와 또 하나의 외국계 기업인 센트럴 메인 파워를 매입하는 투표에 반대표를 던졌다.
엔맥스의 CEO인 마크 파위스카는 “메인의 투표 결과를 환영한다.”라며, “이는 양 국가에 있는 소비자들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결과이다.”라고 전했다. 투표자의 약 70%는 파인트리 파워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경제학자인 리차드 실크맨은 “확실히 유틸리티에 보낸 시간의 무게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라며, “반대자들의 심각한 우려는 전력망이 정치인들에게 넘어간다는 것이었지만, 파인트리가 이루어졌다면 엔맥스와 캘거리시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메라 메인으로 알려졌던 버산트는 메인에서 165,000명의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표가 찬성으로 결론이 났다면 CMP와 버산트가 강제적으로 매각되는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며, 처음으로 13억 불에 해외 자산인 에메라 메인을 인수했던 엔맥스의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 되었을 것이다. DBRS 모닝스타의 톰 리는 “투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지만 부결되었고 우려가 완화되었다.”라며, “가결되었다면 엔맥스가 한동안 불안정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투표 의제는 해외 정부나 자산이 메인의 선거 운동이나 투표에 돈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엔맥스가 메인에서 매입한다는 기사가 났던 2019년에는 일부 시의원들이 어째서 다른 정부가 해외에 투자를 하냐며 논란이 있었다.
2020년 3월에는 DBRS 모닝스타가 매입으로 5억 불의 부채가 늘어난 엔맥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엔맥스는 이를 튼튼한 재무제표의 확장으로 홍보한 바 있다. 2019년 연간 미팅 이후에 엔맥스 CEO인 지아나 메인스는 매입을 통해 기업 규모가 25% 성장했고 수입의 70%가 규제된 비즈니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앨버타의 높은 전기 가격에 힘입은 엔맥스의 순이익은 4년 전 1억 5,600만 불과 비교하여 2억 9,600만 불로 크게 늘었다. 엔맥스는 늘어난 배당금을 캘거리시에 보냈고 이는 2019년 5천만 불에서 2023년 8,200만 불로 늘어났다.
지난해 버산트의 EBITA를 제하지 않은 수익은 1억 3,100만 불로 2021년과 동일한 수준, 2020년에 비해 1억 1백만 불이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캘거리 시의원인 안드레 샤봇은 처음에는 미국으로의 투자에 대해 걱정했지만, 이제는 엔맥스의 좋은 전략적인 움직임이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샤봇은 “솔직히 말해서 크게 동의하는 건은 아니었지만, 확장에 대한 이유가 확실하고 규제된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예상 가능한 펀딩이 기대되었다.”라고 전했다. 실크맨은 “엔맥스는 투표 결과에 크게 기뻐했을 것이다.”라며, “압도적으로 파인트리 파워가 기각되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이 같은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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