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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던 앨버타 경기, 오일 사태로 다시 가라앉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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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쎄시 재무장관, “오일 위기, 경기 회복에 악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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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2018~19회계연도 상반기 재정운용현황 발표 시 앨버타 경기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노틀리 주정부가 앨버타 산 원유의 심각한 가격 절하 사태가 자칫 회복하던 앨버타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을 인정하며 향후 경기 흐름을 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금요일 기자회견을 가진 조 쎄시 재무장관은 “현 오일 가격 상황은 캐나다는 물론 앨버타의 위기이다.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앨버타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재정현황 발표 당시 주정부는 국제 유가 회복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13억 달러의 부채가 줄어 들어 2018~19회계연도 총 부채 규모는 7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국제적인 공급 과잉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와중에 WTI과의 가격 차이가 극심하게 나면서 주정부의 에너지 로열티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급격하게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2023~24년 균형재정 달성을 예상했지만 오일 가격 절하 사태로 인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2018~19회계연도 기준 유가 책정 당시 WTI와의 가격 차이를 배럴당 29.25달러 선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45달러 수준의 격차를 보이며 전망을 훨씬 넘어 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해 경제 성장률 2.7% 상승 예상이 빗나갈 것으로 보이며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일 가격 절하로 인해 2018~19회계연도 예산에서 편성한 법인세 수입이 큰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3억 6천만 달러가 줄어 들 전망이다. UCP 드류 반즈 의원은 “앨버타 에너지 업계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주정부의 재정운용도 더 힘들어 질 것이다. 앨버타의 부채 규모는 올 해 말 528억 달러에 도달 할 것으로 보인다. 노틀리 주정부는 현실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미 에너지 업계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축소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드릴링, 서비스 부문의 투자 축소 및 인력 감축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앨버타 경제 전반으로 먹구름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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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8-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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