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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OOC, 캐나다에서 100명 해고
라이벌들과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중국 국영기업인 CNOOC의 캐나다 자회사가 캘거리 오피스에서만 100명을 레이오프 하며, 라이벌 기업들과 경쟁을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CNOOC의 국제 대변인인 브리트니 프라이스는 “에너지 산업에 있는 모든 기업들과 같이 우리도 우리의 경쟁력을 지키고 장기적인 경제적 생존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만 했다.”라며, “우리는 조직의 구조적인 선택을 매우 신중하게 내렸고 모든 직원들은 적절한 대우를 받도록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CNOOC는 지난 2012년 캘거리 기반의 넥슨을 151억 불에 매입했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연방 정부에 수많은 약속을 했었다. CNOOC가 했던 7개의 약속들 중에는 캘거리를 북중미 운영의 헤드 오피스로 유지할 것과 당시 넥슨의 매니지먼트 팀과 직원들을 유지하며, TSX에 주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었다. CNOOC는 인수가 끝나자, 캐나다 국적의 간부를 중국 국적의 간부로 대체했고, TSX에는 소량의 주식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 직원들을 레이오프 시켰다.
프라이스는 CNOOC의 레이오프가 캘거리 오피스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CNOOC의 캘거리 오피스는 북미 비즈니스의 헤드쿼터로 유지될 것이다. 많은 변화를 통해, 직원들과 컨트랙터들, 커뮤니티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넥슨의 다운타운 리스가 이전보다 훨씬 작은 공간만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CNOOC는 약 62만 sqft의 공간을 다운타운 넥슨 빌딩에 차지하고 있지만, 보우로 이전하며 약 30만 sqft만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원 감축은 이 국제기업이 캐나다 오일 앤 가스 자원에 대한 영향력을 점점 축소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CNOOC는 2017년에 캐나다 천연가스를 BC 주 프린스루퍼트를 통해 수출하는 오로라 LNG 프로젝트를 버렸고, 2015년에는 유가 폭락으로 인해 캐나다에서만 400명의 직원을 줄인 바 있다. 2016년에는 350명을 추가적으로 삭감했고 2명이 사망했던 롱 레이크 오일샌드 사고로 폭발했던 오일샌드 업그레이더는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
캘거리 기반 분석가인 GMP FirstEnergy의 마이크 던은 CNOOC가 롱 레이크의 업그레이더를 고치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에 로열 더치 쉘과 조인트벤처로 멕시코 걸프 지역에 해양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오일 앤 가스 산업은 낮은 유가와 수출 파이프라인 문제로 인해 지난 5년간 인원 감축을 단행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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