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Co.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앨버타 주민들의 지지가 2020년 이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응답자는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지지한다고 밝혀 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2020년 11월 조사 결과보다 5% 하락한 수치이다. 연방정부는 지난 2018년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를 4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하루 수송량이 30만 배럴에서 89만 배럴까지 증가한다. 그러나, 인수 이후 원주민 그룹의 법적 소송과 환경단체의 시위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총 공사비는 214억 달러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 캘거리의 경우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적어 66%를 기록했으며 에드먼튼은 7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BC주의 경우 51%가 지지해 2021년 이후 오히려 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민들 중 가장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Lower Mainland와 빅토리아로 각각 50%, 41%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외의 다른 대부분 BC주민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지율은 58%에서 66%사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앨버타와 BC주민들은 지지하는 이유로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78%와 71%로 높게 나왔다. 반면, 앨버타의 61%, BC의 51% 주민들은 연방정부의 프로젝트 진행 방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주민의 28%는 TMX확장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BC주의 경우 40%가 유사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높은 기름값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은 앨버타에서 40%, BC에서 37%로 나타나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앨버타, BC주 성인 각각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