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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마리화나 허용 지역, 주민 불만 쏟아져
시민 의견 접수 및 공청회 후 시의회 허가 있어야
(사진 : 마리화나 이용이 제안된 11 St & 12 Ave. SE) 
캘거리에서 오는 10월 17일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이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금지 조례를 예외로 할 4개 지역을 제안하고 이를 발표했다.
발표된 지역은 11 St & 12 Ave. SE, 22 St. SE 근처 9 Ave., 7a St. NE의 Murdoch 공원, 80 Ave. & Ogden Road SE 이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이에 대해 온라인으로 시민 의견을 접수하고 공청회를 진행하게 되며, 이후 오는 10월 9일에 시의원들이 이 장소들을 허가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 같은 도시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Murdoch 공원이 위치한 브릿지랜드 지역 주민 그래햄 뉴비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하지 않지만 공원이 마리화나 이용에 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2세 아들과 거의 매일 이 공원의 놀이터를 찾는다면서, 어린 아이들 근처에서 마리화나 이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다른 브랫지랜드 지역 주민 마리 칼슨 역시 합법화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Murdoch 공원에서는 여러 스포츠가 진행되고, 많은 어린이들도 찾고 있다면서, 자신의 개가 마리화나 연기를 들이 마시거나, 버려진 마리화나 꽁초를 먹을 것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다른 3개 지역 주민들도 제안된 장소가 자신의 집이나 놀이터, 공원, 그 밖의 다른 시설들로부터 너무 가깝다고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지역 4곳을 제안한 Ward 9 지안 카를로-카라 시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 4개 지역은 모두 놀이터에서 100m, 주택에서 30m 떨어진 규제에 부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를로-카라는 마리화나 허용이 제안된 지역은 여전히 주민들과의 논의가 남아있는 것이며 불만이 많다면 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시 관계자들은 현재 제안된 4곳 외에도 마리화나 허용 장소는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Ward 12 셰인 키팅 의원은 공공장소의 주류 이용이 금지된 이상, 이것이 느슨해지지 않는다면 마리화나 공공장소 이용도 반대 한다면서, 마리화나 이용이 가능한 공공장소를 제안하거나 이에 대한 투표를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키팅은 오랜 기간 동안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흡연이 이어졌으며, 이것이 합법인지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이 같은 행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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