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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LRT 역에서 무작위 공격 발생
19세 피해자, 칼에 수차례 찔려
(사진 : 현장에서 무기를 수색 중인 경찰) 
범인은 이후 절도와 차량 탈취까지



지난 18일 출근으로 붐비는 오전 7시 40분, 에드먼튼 South Campus LRT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19세 청년이 칼에 수차례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이후, 24세의 범인은 곧바로 달아나 인근에서 절도와 폭행, 차량 탈취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의도된 것이 아니며, 무작위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당시 역시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학생 제이슨 케이는 자신의 뒤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 소리에 뒤돌아본 순간, 범인이 피해자의 가슴에 칼을 수차례 꽂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케이는 주변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혼란에 빠졌으며, 곧 자신을 비롯한 여러 명이 달려들어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돕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이는 왼손으로 피해자 가슴의 상처에 압박을 주면서 911에 전화했으며, 이후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이 나서 응급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범인은 현장을 벗어나 달아났다.
닐 톰슨 경관은 이날 오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히며, 현재 사건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몇 분 후 경찰은 57 Ave.와 111 St. 근처의 편의점에서 강도가 직원을 폭행하고 물건을 훔쳤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신고 내용에 의하면 강도 행각을 벌인 이의 인상착의가 LRT 역 범인의 인상과 일치했다.
경찰은 편의점에서 범행을 마친 이 범인은 주차장의 2017년 캐딜락 XTS에 접근하여, 여성 운전자에게 자신을 태우고 현장을 벗어나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 받자 조수석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붙잡았다면서, 운전자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 차량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탈취한 캐딜락을 몰고 111 St. 남쪽으로 달아났으며, 출동한 응급 구조대가 편의점 직원의 가벼운 부상을 치료했다. 캐딜락 운전자는 아무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전자 차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캐딜락의 위치를 파악하고, 오전 8시 30분 무렵 차량이 주차된 179St. 과 106A Ave. 으로 출동해, 달아나려던 범인을 체포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에드먼튼 시장 돈 아이버슨은 피해자를 도운 시민들의 행동을 칭찬하면서, 이 같은 사건으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에드먼튼 대중교통 시스템에는 보안 카메라와 다른 이용자들, 운영 직원 및 경찰, 전자 감시 시스템으로 범죄를 저지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이레적인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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