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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10월 폭설, 교통사고 수백 건 발생
출근길 제설 작업 어려워, 주변 도시에 도움 요청
(사진 : 2일 아침, 눈에 갇힌 버스를 빼내는 소방관들) 
10월이 시작하자마자 캘거리에 내린 폭설로, 2일 출근길에 수백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수십 대의 캘거리 트랜짓 버스는 눈에 갇혔다.
캘거리 경찰에 의하면 2일 새벽 5시부터 3일 새벽 5시까지 24시간 동안 307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21건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캘거리시에서는 지자체 비상을 발령하고 주변의 도시들에게 도로 제설 작업 도움 요청에 나섰으며, 캘거리 재난 관리청의 책임자 톰 샘슨에 의하면 이 같은 요청에 에드먼튼과 레드디어, 메디슨 햇과 오코톡스 등지에서 제설 작업을 위한 장비와 인원을 제공했다.
캘거리 도로 관리 책임자 빌 베인쉬는 이번 폭설이 내린 시간이 좋지 않아 출근길 제설 작업이 어려웠다면서, 도로 관리 직원들은 보통 10월 15일부터 눈에 대비한 모드에 돌입하나 이번에는 폭설에 맞춰 1일부터 밤샘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시에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스노우 밴을 시행하고 제설 작업에 나섰다.
캘거리 트랜짓 책임자 더그 모간은 버스들이 2일에 언덕길을 올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한 때는 80대의 버스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캘거리 소방관들을 포함한 20개의 팀이 출동해 버스를 밀고 눈에서 빼내는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여러 건의 충돌사고가 발생한 Hwy 1번 위의 일부 운전자들은 수요일 오전 기준, 약 16시간 가까이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캔모어 근처 Hwy 1의 양방향 일부 구간은 한동안 폐쇄됐으며, 서쪽 방향 차선은 3일 오전에 재개통됐으나 동쪽 방향 차선은 폐쇄된 상태로 한동안 유지됐다. 발이 묶인 운전자들은 약 50cm의 눈이 내린 캔모어로 되돌아가기도 했으며, 운전자 수백명은 추위를 피해 잠자리와 음식이 제공된 캔모어의 고등학교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 기상청에 의하면 2일에 캘거리에 내린 눈은 32.8cm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12시간 사이에 무려 40cm의 눈이 내렸다. 이번 폭설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10월 2일로 기록됐던 적설량 4.6cm의 1954년 기록이 깨졌으며, 10월 중 하루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1914년 30cm의 기록도 2018년 10월 2일로 교체됐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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