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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도로 주행 시험, 다시 주정부가 맡는다
내년 3월 1일부터, 시험 가격도 주 전역 동일
(사진 : 앨버타 교통부 브라이언 메이슨 장관) 
앨버타 주정부에서 지난 25년간 민영 업계가 맡아왔던 운전면허 도로 주행 시험을 다시 주관하기로 결정했다.
도로 주행 시험에 대한 이 같은 변화는 앨버타 교통부 브라이언 메이슨 장관이 1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지난 4월 6일의 험볼트 브롱코스 하키 선수들의 교통사고 이후 약속했던 것이다.
메이슨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로 주행시험은 기본적인 정부의 역할로 1993년에 민영화가 이뤄지지 않았어야 한다면서 “분명히 우리의 시스템은 망가진 상태이며,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변화에는 주 전역에 동일한 시험 비용을 적용하고, 불만 접수를 위한 콜 센터 운영 및 시골 거주자들을 위한 도로 주행 시험 서비스 확장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6년의 독립적인 보고서에서는 앨버타의 도로 주행 시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으며, 여기에는 동일하지 않는 시험 비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 메이슨에 의하면, 시험관들이 도로 주행에서 일부러 떨어뜨려 다시 시험 비용을 내게 한다는 불만과 시험관들의 범죄 행위에 대한 불만 등이 하루 평균 7건씩 교통부에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메이슨은 90%의 주민들은 도로 주행 시험과 관련해 동일한 비용을 원하고 있다면서, 교통부에서는 현재 앨버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153명의 도로 주행 시험관보다 많은 161명의 주정부 소속 시험관을 고용하고 오는 2019년 3월 1일부터 변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1일부터는 Class 5 도로 주행 시험 비용이 $83로 현재 앨버타 주민들이 지불하고 있는 평균인 $89.50보다 조금 낮아진다. Class 1과 Class 2 도로 주행 시험 비용은 추후 발표될 계획이다.
그러나 서비스 앨버타 브라이언 말킨슨 장관은 도로 주행시험을 치르려는 앨버타 주민들에게는 큰 변화가 없다면서, 도로 주행을 원하는 이들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레지스트리에서 시험 접수를 하게 된다고 알렸다.
그리고 야당인 UCP 에서는 민영 부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도로 주행을 정부에서 맡기로 한 것은 NDP에서 또다시 정부의 몸집을 늘리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메이슨은 관련 비용은 2018-19년에는 270만불, 2019-20년 이후로는 1,590만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도로 주행 시험비로 인해 결국 주정부의 수익과 지출은 발생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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