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독감 시즌, 캘거리에서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이미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확진 판정을 받은 캘거리 거주자 중 1명은 독감으로 사망하며 올해 앨버타의 첫 독감 사망자가 됐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1월 22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1,411명이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캘거리 거주자는 922명, 에드먼튼 거주자는 184명, 앨버타 중부와 남부는 각각 75명과 56명이다. 그리고 독감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앨버타 주 전체에서 290명이며, 이 중 200명은 캘거리 거주자였다. 캘거리 지역 의료 책임자 지아 후 박사는 AHS에서는 캘거리의 독감 환자 급증을 인지하고 있으나, 인플루엔자는 상당히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번의 독감 시즌 역시 올해처럼 캘거리에서 시작됐으나 곧 앨버타 주의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가며 결국 모든 지역이 비슷한 독감 환자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11월 17일 기준, 앨버타에서는 약 94만 5천명이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캘거리에서는 약 39만개의 백신이 접종된 상태이다. 그리고 후는 올해는 인플루엔자 A형 중 지난해 유행한 H3N2가 아닌 H1N1 사례가 가장 많이 확인되고 있으나 독감 백신으로 이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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