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국제공항이 새롭게 확장한 검색대에서는 승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 보다 여유 있는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지난해 두 대의 Canadian Air Transport Security Authority(CATSA) Plus 컨베이어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이를 8개의 라인으로 확대 적용시킬 계획을 세웠고, 지난 27일에는 이 계획이 이루어졌다. CATSA의 대표이자 CEO인 마이크 손더스는 이 같은 변화가 소음과 혼란을 줄이고 승객들의 불편을 줄인다고 전했다. 손더스는 검색대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과정을 효율적으로 바꿔준다며, “일반적인 배치에서는 벨트가 매 엑스레이 이미지마다 멈춰야 한다. 이제 레인을 길게 늘이면 레인당 최대 3명의 검색 직원들이 한 번에 검색을 할 수 있고, 벨트가 더 빠르게 움직이며 승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 줄여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는 전자 게이트들로 승객들이 스스로 보딩패스를 스캔하고 줄을 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및 국외선 보안 검색대 공간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 승객들은 변화된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지 않고 스캔을 계속하며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짐을 검색대에 올려놓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승객들이 있더라도 한 번에 4명씩 벨트에 짐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손더스는 검색대 직원들이 레인에서 엑스 레이 이미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며, 이미지는 다른 장소에서 검색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에드먼튼 이전에 몬트리올 공항이 2016년에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고 토론토 공항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손더스는 캐나다의 모든 공항에 CATSA Plus 시스템을 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에드먼튼 국제공항의 대표이자 CEO인 톰 루스는 검색대 공간이 거의 3배가량 커졌다며, 승객들이 검색대를 보다 빠르게 통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스는 “CATSA가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승객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우리가 목표한 바에 맞는 피드백이며,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 편리하고 나은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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