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첫 번째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했던 맥켄지 타운 장기 요양 센터에서 지난 18일 기준 4주간 새로운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SE에 위치한 이 장기 요양 센터에서는 지난 3월 23일, 85세의 애나 닐이 사망한 이후 한 달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62명의 거주자와 44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결국 총 21명의 거주자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0일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곳에는 아직까지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중 보건 관계자들은 맥켄지 타운 코로나 대량 발생 종료를 발표했다. 80세의 마이클 번스는 맥켄지 타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하나였으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지난 15일, 처음으로 두 발로 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그리고 번스는 멕켄지 타운의 거주자는 모두 대량 발생 종료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방문자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마침내 오면 모두 기쁨을 감출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18일 기준, 멕켄지 타운은 방문 금지 규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는 맥켄지 타운은 앨버타 장기 요양 시설 중 처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며. 주정부에서 장기 요양 시설의 전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맥켄지 타운의 상태가 안정된 지금은 캘거리 브렌트우드 장기요양 시설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로, 이곳에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직원과 거주자를 포함해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2명은 회복한 상태다. 그리고 지난 18일 기준, 앨버타의 장기 요양 시설 거주자 중 94명이 코로나 19로 사망했으며, 7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