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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펍 업주들, “손님 일행, 일가족 여부 확인 어렵다” - 강화된 주정부 규제 조치에 곤혹스러운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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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브라운 소셜하우스 대표 채드 맥코믹 씨
지난 주 강화된 주정부의 보건안전 규제로 인해 레스토랑, 펍, 식당 등 식음료 업계에 종사하는 업주들이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고 있다. 기존에 적용되던 밤 10시 이후 주류 판매금지 및 11시 영업 종료 규정에 더해 새롭게 도입된 규제는 한 테이블에는 일가족만이 앉아 식사를 해야 하며 가족 구성원의 최대 수도 6명으로 제한된다. 혼자 방문한 손님은 다른 손님 2명까지만 합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규제 조치는 레스토랑, 펍, 라운지를 비롯해 대부분의 일반 음식점에 적용된다. 주정부는 강화된 보건위생 규제 조치를 위반할 경우 영업 중단을 비롯해 벌금 부과 등 강력한 영업 제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해 레스토랑 및 식당 업계는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는 손님들 간의 관계를 매번 확인할 수는 없다.”라며 주정부의 규제 조치를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TMAC 펍 & 레스토랑 그룹의 파트너인 채드 맥코믹 씨는 “레스토랑 업주 입장에서 방문한 손님들의 관계를 물어 보는 것은 손님들을 내쫓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가 손님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경찰관 역할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달 초 유사한 규제조치를 도입한 BC주는 업주들에게 “손님들 간의 관계를 확인할 의무가 없다.”라며 관련 업계의 부담을 명확하게 덜어 주었다. 레스토랑 캐나다의 마크 본 쉘위츠 서부 캐나다 부대표는 “앨버타 주정부도 이와 같은 명확한 지침을 레스토랑 업계에 전해 줘야 한다. 식당을 방문한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가족만 한 테이블에 앉는 책임과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레스토랑 캐나다는 회원들에게 “식당 업주들이 손님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서로 간의 관계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 다만 확진 발생 시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함께한 손님들의 이름, 연락처를 기록해 놓을 수 있다.”라고 권고하고 있다. 맥코믹 씨도 레스토랑 캐나다의 권고 사항이 훨씬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가 손님들의 신분이나 일가족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감염 발생 시 경로 추적을 위해 연락처를 확보할 수 는 있다. 캘거리 시나 주정부에서 이런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레스토랑 업주들은 손님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보건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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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0-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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