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더그 슈바이처
앨버타 고용, 경제 혁신부 장관이었던 더그 슈바이처가 갑작스럽게 장관직을 사임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당대표 선거를 앞둔 UCP에 또 다른 타격이 가해졌다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슈바이처는 지난 5월에 이미 캘거리-엘보우 선거구에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UCP 당대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후보로도 등록하지 않았다. 그리고 슈바이처는 지난 8월 5일, 주수상 제이슨 케니에게 장관직을 사임하고 8월 말에는 MLA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공석에 대한 보궐선거 결정은 10월에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된 뒤에야 내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슈바이처는 지난 2017년에 당대표 선거에 나서기 전까지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정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던 인물이었으며, 이후 UCP에서 집권당이 된 이후 지명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그는 2019년에는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었으나, 2020년에 내각 개편을 통해 고용, 경제 혁신부 장관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앨버타에서 테크놀로지 분야와 영화 산업이 성장하고 고용이 늘어나며 실업률이 4.8%로 하락하는 등 장관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슈바이처는 5월에 재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던 당시에도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에 장관직을 내놓은 이후에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라고만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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