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지진 발생지역
지난 11월 30일, 앨버타 북부에서 주의 역대 최고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캐나다 지진국은 5.2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한 후 5.8의 지진은 오후 5시 55분쯤 발생했으며, 깊이는 2km, 진앙은 에드먼튼에서 북서쪽으로 약 356km 떨어진 지점으로 이후에도 몇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진국은 이번 지진은 에드먼튼과 포트 맥머리, 진앙지에서 남동쪽으로 750km 떨어진 캘거리 주민 등 주 전역의 주민이 이를 느끼고 알려왔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앨버타에서 가장 큰 지진은 2001년에 Dawson Creek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었다. 그리고 앨버타 에너지 규제 당국은 24시간 동안 피스 리버 지역에서 14번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히고, 해당 지역에는 활성 수압 파쇄 활동이 없으며, 해당 지역의 운영자들이 지난 1년간 물 주입량을 변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에너지 산업 활동은 이번 지진과 관계가 없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원인은 확인된 상태가 아니며, 지진 학자들이 이번 지진에 대한 분석에 나서게 된다. 한편, 캐나다 천연자원국의 지진 분석가 조셉 파루지아는 규모 5.8의 지진은 피해를 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것이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파루지아는 앨버타에 이렇게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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