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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정당 식품비 년간 400불 더 든다
육류와 해산물 가격은 하락, 채소 가격은 큰 폭 인상될 듯
(사진: 캘거리 헤럴드) 
내년 캐나다 가정이 일년에 평균적으로 장바구니에 400불을 더 사용하고, 외식에는 대략 150불 정도를 더 사용할 것이라는 연례 식품 가격 보고서가 나왔다.
겔프와 달하우지 대학의 공동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식품 가격은 1.5~3.5%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될 경우 4인 가정 기준 평균 식품비에 12,157불이 사용되며, 이는 2018년 보다 411불이 인상된 것이다.
채소 가격이 4~6%로 인상되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육류와 해산물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육류는 1-3%까지 하락하고 해산물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2%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조사팀은 2015년 이후 육류와 해산물은 매년 6%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수석 연구원이자 달하우지 교수인 실반 샤레보는 예측은 늘 위험 부담이 있지만, 이번 하락 예측에는 조사팀이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락 이유는 육류 공급과잉과 캐나다인들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하며, 사람들이 퀴노아와 렌틸콩과 같은 대체 단백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첨언했다.
식물성 단백질 선호 추세는 가공업자와 식당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육류 가공회사인 Maple Leaf Foods Inc.는 최근 이 분야 회사 두 곳 Lightlife Foods와 Field Roast Grain Meat Co.를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은 비건과 베지테리언 메뉴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A&W Food Services는 식물성 단백질 버거인 Beyond Meat 패티 메뉴를 추가하자마자 매진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밀레니얼들과 건강에 신경을 쓰는 베이비 부머들의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육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4년 쇠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동물성 단백질의 전환점이 되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2월과 2014년 12월 사이 간 쇠고기 1킬로그램 월평균 소매가격이 26% 인상되었다. 13년 12월 평균 가격은 2012년 12월에 비해 3.5% 인상했었다. 2015년 10월에는 최고 13.23불까지 기록적인 인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식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샤레보 교수가 설명했다.
정육업과 식품업자들은 내년 쇠고기 가격이 완화되면 육류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내년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받아들인 소비자들 때문에 채소가격이 인상될 것이며, 날씨 또한 한 몫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과일과 채소는 가장 잘 상하고 상처가 쉽게 생기는 음식인데다 특히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겔프 대학 교수이자 공동 조사를 진행한 수석 연구자인 사이몬 소모기가 설명했다.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지만 어떤 채소가 그렇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샤레보는 전하며, 2016년에는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 가격이 급등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상추와 토마토가 가격변동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로 수입되는 농작물은 기후와 가격변동에 좀 더 민감하다고 소모기 교수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제빵류(1-3%), 유제품(0-2%), 과일(1-3%), 잘 부패하지 않는 다른 식품(0-2%) 등은 소폭의 인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몇몇 주에서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운영비가 증가하면서 레스토랑 음식 가격이 2-4% 인상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2018년 예측 조사 보고서는 꽤 정확했으며, 1-3%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던 과일 가격만이 정체되어 있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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