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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한파 몰아치는 앨버타 오일 업계
오일 가격 절하, 투자 축소, 인력 감축, 생산 활동 감소로 이어져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경제 전반으로 파장 확산될 듯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국제 유가 폭락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앨버타 에너지 업계는 파이프라인 수송 능력 부족으로 인한 캐나다산 원유의 심각한 가격 절하로 인해 또 다시 충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WCS 가격 절하로 인한 생산 활동 감소는 에너지 업계 전반으로 불어 닥치고 있다. 오일 업계는 투자 축소, 비용 절감, 인력 감축, 배당금 축소 등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리칸 웰 서비스 사 데일 더스터호프트 CEO는 “이번 주에만 직원 70명을 내보냈다. 인력 감축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오일, 가스의 가격 절하로 인해 내년도 사업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드릴링 업계 전반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베이코 CAODC (Canadian Association of Oilwell Drilling Contractors) 부대표는 “드릴링 업계 전반으로 사업 축소 파장이 몰려 오고 있다. 내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투자 회사 피터스 & Co.는 “최근 몇 주간 드릴링 활동이 10%가량 줄어 들었다. 12월 들어서면 더욱 더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미 대규모 오일, 가스 생산 회사들은 내년도 사업 계획에서 투자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들은 수익 악화에 따라 배당금 규모도 대폭 삭감하고 있는 추세이다.
CIBC 에너지 투자 분석팀은 “현재 오일 가격 절하 상황이 향후 몇 주 내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2019년 전체의 투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ARC 에너지 리서치 사의 재키 포레스트 부대표는 “내년 에너지 업계의 투자 규모는 급격하게 줄어 들 것이다. 1990년 대 이후 가장 저조한 생산활동을 보인 지난 2016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오일 필드에서의 생산활동이 줄어 들면 당연히 서비스 부문의 인력 축소로 이어진다. 결국 타 경제 부문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노틀리 주수상이 7천여 개의 열차 차량을 직접 구입해 원유 수송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차량 구매가 완료되어 원유를 수송하기까지 1년 여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일 섹터의 충격은 단기간 내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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