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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못한 캘거리 레스토랑, 주정부 지원 있어야
전날에야 연기 발표, 주문해 놓은 식재료 폐기
 
주정부에서 경제 재개 1단계 시행 하루 전인 13일에 캘거리와 브룩스의 미용실과 음식점은 5월 25일로 운영 시작이 미뤄질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여러 비즈니스 소유주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이에 따른 지출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앨버타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캘거리와 브룩스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몰려있기 때문에, 14일에는 앨버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옷가게와 서점, 가구점 등은 운영을 재개할 수 있으나 미용실과 음식점내의 식사는 25일부터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앨버타 호텔 및 음식점 경영 관리 연합에서는 재개가 이뤄지기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은 너무 늦은 것이었다면서, 재고를 버리게 된 음식점에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에서는 또한 이 같은 지출은 이미 재정적 타격이 큰 음식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라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앨버타 음식점 중 10곳 중 1곳이 영구히 문을 닫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18%의 음식점이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픽업과 배달을 제공하며 운영을 계속해 왔던 음식점의 수익은 이전 평균의 10~20%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에 3곳의 World Bier Haus 식당을 소유하고 있는 조지 하랄라바코스는 14일에 웨스트 스프링스 지점의 문을 열 계획이었으며, 14일에 앞서 $4,500어치의 술과 $3,200불 어치의 식료품을 구매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랄라바코스는 술은 10일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식료품 중 썩어 버릴 물건들과 이를 준비하는데 사용한 시간이 아깝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주정부에서 음식점 업계가 생존하기를 바란다면 재정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지난 13일 케니와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는 캘거리와 브룩스에서 재오픈을 계획하고 있던 비즈니스의 일정이 틀어진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나, 이미 경제 재개 계획 발표에서 아무것도 확정은 아니라고 밝혔다면서, 모든 것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해 NDP 대표 레이첼 노틀리는 비즈니스들은 주정부의 경제 재개 1단계를 앞두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데 지원이 없어 우왕좌왕 했으나 이제는 갑작스럽게 재오픈 금지가 발표된 것이라면서, 주정부에서 상할 식료품과 청소비용, 개인 보호 장비 구매 및 직원 재고용에 소요된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캘거리의 음식점과 미용실을 14일 운영 재개에서 제외한 주정부의 결정은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단지 결정이 더 빨리 이뤄졌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주정부나 연방정부에서는 코로나 19와 관련해 소규모 비즈니스에 대한 각종 지원은 발표했으나 따로 식음료 업계에 대한 지원을 발표한 적은 없다. 그리고 앨버타 경제 개발부에서는 추가 지원에 대한 가능성은 없지 않다면서, 캘거리와 브룩스 시민들은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통해 지역 음식점을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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