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의 주택 공시지가가 6년 만에 처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부동산 소유주들은 14일 시에서 발송한 공시지가를 받아 볼 때 더 높아진 액수를 마주하게 됐다. 하지만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1% 하락했으며, 이에 대해 시의 부동산 평가 및 과세 책임자 케이크 와트는 에드먼튼 부동산 시장에 콘도와 타운하우스의 공급이 여전히 많은데다가 보험과 관리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에드먼튼의 주거용 부동산 공시지가는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가치가 하락했던 바 있다. 2021년 7월 1일 기준, 주거 부동산 공시지가 중앙값은 3.4% 상승했으며,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공시지가는 2020년보다 21,500불 증가한 402,000불이 됐다. 그리고 이 중앙값 상승인 3.4%와 비슷한 공시지가 인상이 이뤄진 주택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시의회에서 승인한 세금 인상분인 1.91%의 재산세 인상을 마주하게 되지만 공시지가가 3.4% 이상 상승했다면 지난해와 비교해 세금 인상은 더 커지고, 반대로 공시지가가 3.4%보다 낮은 상승 혹은 하락을 보였다면 세금 인상에 대한 영향은 이와 비례해 더 낮아진다. 에드먼튼의 평균 주택 재산세는 2,777불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비거주 부동산 공시지가는 펜데믹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도 평균 2.5%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 중 호텔과 모텔은 2년 연속 큰 타격을 입었으나, 가치가 무려 13% 하락했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올해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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