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역사상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된 8월 10일
오후 5시 무렵 36.4도까지 치솟아
 
지난 8월 10일이 캘거리 역사상 가장 더웠던 날로 기록됐다. 이날 캘거리의 기온은 오후 5시 무렵 36.4도까지 치솟았다.
기상 요원들은 며칠 전부터 10일에 역대 최고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으며, 정오에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측정된 기온은 32.3도로 역대 가장 더웠던 8월 10일이었던 1928년의 기록 32.2도를 이미 넘어섰다. 한편, 8월 10일의 평균 최고 기온은 이보다 훨씬 낮은 23도 가량이다.
이날 기온은 이후에도 계속 상승하여, 오후 4시 무렵에는 35.9도로 올라갔으며, 캘거리 역대 최고 기록인 36.1도에 가까워져 갔다. 캘거리 역사상 가장 높았던 기온인 36.1도는 1919년 7월 15일과 1933년 7월 25일에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건 관계자들은 캘거리 시민들 중 특히 노인과 유아, 질병이 있는 이들에게 고온의 날씨에 대처하기 위해 그늘을 찾고 수분을 공급할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캐나다 기상청의 수석 기상학자 데이비드 필립스는 “이 기온은 그늘에서 측정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만약 뙤약볕 아래라면 여기에 7~8도를 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립스는 또한 이번 폭염은 산불 연기가 도시를 뒤덮은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연기가 태양빛을 흩어뜨리며 기온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며 앨버타 주의 전기 사용량도 급증했으며, Alberta Electric System Operator에 의하면 10일 오후 3시까지 앨버타 주민들은 평균 1일 전기 이용량인 9,671 메가와트를 훌쩍 넘은 총 11,169 메가와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Enmax는 캘거리 시민들이 오후 4시 30분까지 사용한 전기는 역대 최고치인 총 1,692 메가와트라고 트위터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이 없거나 더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4개의 대형 상업용 오븐을 통해 빵을 굽는 Byblos 베이커리의 소유주 조지 다크라라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노인을 지원하는 Kerby 센터의 CEO 루앤 휘트마쉬는 폭염과 연기가 합쳐지며 상당수의 노인들이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면서, 센터 측에서는 노인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냉방시설이 되어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 등지를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0일 밤까지 응급 구조대에서는 폭염과 연기로 인한 건강 문제로 최소 5건의 신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8-17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CN Analysis - 2024 예..
  캐나다, 주택 위기 극복 위한 ..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4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