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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을 기억하는 방법_ 영령 기념일(Remembrance Day)에 자원봉사자들 헌화
 
존 맥크래 중령은 1915에 쓰인 시 ‘In Flanders Fields’에서 세계 1차 대전에서 사망한 프랑스 군인들이 잠든 곳을 양귀비꽃이 십자가 사이에서 자란다고 표현했다. 11월의 시작부터 영령 기념일인 11일까지 보우강과 Memorial Dr.를 따라가다 보면 캐나다를 지키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꽃의 행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에는 맥휴 블러프 아래 3 St NW와 Centre St. 사이에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들과 재향 군인들이 모여 3,400개 이상의 십자가를 설치했다.
크로시스 메모리얼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톰 레파드는 프로젝트가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프로젝트가 전쟁 중 목숨을 잃고 현장에 묻혀버린 4천 명 이상의 캐나다 군인들을 기리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레파드는 “우리는 희생에 대해 말하지만, 이것이 희생을 기억하는 방법이다.”라며, “캘거리에서 열차를 타고 떠난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프로젝트는 이들에게 ‘당신의 희생에 감사하고 현재의 삶을 영위하게 해주어서 고맙다’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영령 기념일에는 1차 세계대전을 종결지은 1918 협약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캐나다 공군에서 은퇴한 캐나다 재향군인회 캘거리 유닛 대표인 댄 맥클린은 냉전시대가 정점을 찍던 시기에 23년간 복무했었다.
맥클린은 Memorial Dr.를 따라 설치될 십자가들은 아프가니스탄이나 발칸에 파병되어 생존한 군인들을 기억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살아 돌아왔지만, 부상을 입거나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군인들뿐만이 아닌 젊은 세대들이 이를 기억하고 함부로 목숨을 끊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맥클린은 재향군인회(Royal Canadian Legion)가 운영하던 푸드뱅크가 문을 닫고 새롭게 창립된 재향군인 협회 푸드뱅크(Veterans Association Food Bank)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맥클린은 캘거리 시민들의 기부에 감사하며, 영령 기념일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재향군인들을 위한 손길을 강조했다. 보우강을 따라 설치된 십자가는 캐나디안 레가시 프로젝트와 맥케인 패밀리 파운데이션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11월 11일까지 전시된다.
11월 1일부터는 캘거리 소방서 파이프스 앤 드럼스 밴드가 일출과 일몰 세레머니를 진행한다. 소방서의 롭 지미치는 응급 요원들끼리는 연결고리가 있다며 “이는 경찰관, 소방관, 응급요원의 개념을 넘어서는 형제애라고 할 수 있다.
재향군인 및 현역 군인들도 모두 커다란 한 그룹이다.”라고 전했다. 지미치는 “우리는 함께 고생하고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다. 또한, 서로를 돌보기도 하고, 그것이 우리가 여기에 나와있는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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