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민들은 국내 다른 지역의 주민들보다 재정 상황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 더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크레딧 카운슬링 캐나다의 의뢰를 받아 앵거스 레이드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앨버타의 응답자 중 53%는 재정적인 압박으로 정신 건강이 하락했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40%보다 훨씬 높은 것이 된다.
이 밖에 앨버타 응답자들 중 47%는 일자리의 안정성으로 자신의 정신 건강이 부정적인 영향을 입었다고 밝혔으며 이 역시 국내 다른 주보다 높은 것이다.
그리고 크레딧 카운슬링 캐나다의 임시 CEO 얀척 올레스키는 이처럼 앨버타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악화된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것은 오일 업계에 가해졌던 장기간의 압박과 펜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더해진 결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앨버타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32%가 주거비용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55%는 생활비, 32%는 소비자 부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앨버타 부모들 중 81%는 펜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올레스키는 돈과 정신 건강은 완전히 묶여 있는 것으로 하나를 언급할 때 다른 하나도 반드시 따라오지만 오랜 기간 사람들은 재정 상태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계산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기 부끄러워하는 일이 많다면서, 어려움에 놓였다면 비영리 단체의 크레딧 카운슬러를 찾아 상담을 받고 그들이 연결해주는 정신 건강 카운슬러를 만나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